글로벌경제신문

2020.08.0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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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삼성전자가 올 2분기 8조15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과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4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은 52조96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3% 감소했다.

2분기에는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 매출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전년 동기 대비 5.6%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과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23.48% 증가했다. 또한, 영업이익률도 15.4%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세트 사업의 경우, 예상 대비 빠른 수요 회복과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을 활용한 효율적 대응,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당초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반도체 매출은 18조2300억원, 영업이익은 5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메모리의 경우, 데이터센터와 PC의 수요 견조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낸드(NAND) 비트(bit) 성장률은 모바일 수요 약세와 일부 응용처에 대한 일시적 가용량 부족으로 시장 성장을 하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용 수요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파운드리는 고객사 수요 일부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했으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고, 대형 패널은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판매 확대로 적자폭이 소폭 축소됐다.

무선 모바일(IM) 부문의 매출은 20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500억원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매출 10조1700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을 기록했다. 에어컨과 건조기, 그리고 QLED 등 프리미엄 TV의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운영 효율화 등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개선됐다.

하만은 컨슈머 제품의 일부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황 악화 속에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2분기 환영향과 관련해, 달러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일부 주요 성장 시장 통화의 원화 대비 큰 폭 약세에 따른 세트 사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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