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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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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안타 9개를 맞고 5실점 했다.

류현진은 2-5로 끌려가던 5회 1사 2루에서 토머스 해치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해치가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쳐 류현진의 자책점은 늘지 않았다. 토론토는 4-6으로 졌다.

4년간 8000만달러를 받고 토론토의 새 식구가 된 류현진은 승리 대신 패배를 먼저 안았다. 25일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한 첫 등판에서 승리 투수 요건에 필요한 아웃 카운트 1개를 못 채우고 4⅔이닝 3실점, 빈손으로 내려온 류현진은 두 경기 연속 5회를 못 넘겼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5.79에서 8.00으로 치솟았다. 삼진은 5개를 낚았지만, 도드라진 기록은 아니었다. 매회 주자를 내보낸 류현진은 공 93개를 던져 투구 수 조절에 실패했다.

워싱턴의 안방에서 토론토의 홈 경기로 진행됐다. 류현진도 파란색 상의와 흰색 하의의 홈 경기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류현진은 1회 투아웃을 잘 잡은 뒤 3번 타자 스탈린 카스트로와 12구 접전에서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4번 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카스트로를 2루에서 잡고 이닝을 마쳤다. 1회에만 25개를 던졌다.

류현진은 2회 공 4개로 아웃 카운트 2개를 낚은 뒤에도 카터 키붐에게 볼넷을 내준 뒤 빅토르 로블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로블레스의 안타가 나오자 키붐은 2루를 돌아 3루로 쇄도했고, 로블레스는 중계 플레이를 틈타 2루로 내달렸다.

류현진은 9번 마이클 테일러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2회까지 투구 수 43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3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카브레라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그러나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커트 스즈키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맞았다. 바깥쪽에 던진 슬라이더가 딱 때리기 좋은 높이로 들어갔다.

류현진은 4회에도 선두 키붐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후 테일러에게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2점짜리 중월 홈런을 헌납했다. 이어 5회 카스트로, 카브레라 두 타자에게 연속 좌선상 2루타, 우월 2루타를 맞고 5점째를 줬다.

카스트로는 3타수 3안타를 치고 두 번이나 득점해 류현진을 괴롭혔다. 토론토는 1회 말 먼저 점수를 냈다. 1번 타자 보 비솃이 우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자 1사 3루에서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익수 앞 바가지 안타로 1점을 뽑았다. 1-4로 뒤진 4회 말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월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토론토는 7회 캐번 비지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3-5로 추격했지만, 8회 초 터너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결국 2점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KBO리그 출신 워싱턴의 에릭 테임즈는 8회 초 1사 1, 2루에서 대타로 나와 좌전 안타를 치고 만루 찬스를 연결해 쐐기 득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한편 워싱턴과의 4연전을 2승 2패로 마친 토론토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다음 3연전이 연기됨에 따라 8월 5일부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3연전을 벌인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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