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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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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안종열 기자]
홍콩 정부가 코로나19를 이유로 9월 예정됐던 입법회(의회) 의원 선거를 연기키로 했다.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비상대권'을 동원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홍콩에서는 공중의 안전과 관련된 비상 상황에 행정장관에게 법규를 제정할 수 있는 '비상대권'이 부여된다.

이날 기자회견은 후보 확정 시한인 31일 오후 5시(현지시간) 이후 열렸다. 전날 조슈아 웡(黃之鋒) 등 민주파 인사 12명의 출마 자격을 박탈한 데 이은 것이기도 하다.

홍콩 내 코로나19 확산은 지난달까지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매일 1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선거 연기 가능성에 대해 야권인 민주진영은 강하게 반발해왔다.

민주진영은 입법회 선거에 출마할 야권 단일후보를 정한 지난 11∼12일 예비선거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61만여 명이 참여한 데 고무된 상태다. 지난해 11월 구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민주진영은 기세를 몰아 9월 6일 선거에서 사상 최초로 총 70석 입법회 의석 중 과반수를 차지하겠다는 '35플러스'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안종열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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