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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1(목)

중부지역 장마, 49일째 '역대 최장' 기록…16일까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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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댐 바라보는 시민들.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중부지역 장마가 11일로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역은 지난 6월 24일 장마가 시작돼 이날까지 49일간 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의 경우 오는 16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부지방에 앞서 제주 장마는 지난 6월 10일 시작해 49일째인 7월 28일 끝나 기존 역대 1위인 1998년의 47일을 경신했다.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 경남 북서 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장마가 유독 길고 늦게까지 이어진 데는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이상고온 현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상고온으로 인해 제트기류(상층의 강한 바람 띠)의 흐름이 약해지면서 북극의 한기가 중위도 지역까지 남하했다.

여기에다 평시라면 지금쯤 북쪽으로 확장해야 할 북태평양고기압이 찬 공기에 막혀 정체전선이 형성됐다.

이 정체전선이 한반도 위에 머물면서 예년보다 많은 비를 뿌린 것이다.

한편 제5호 태풍 '장미'는 전날 오후 2시 50분께 경남 통영 남동쪽 거제도 남단에 상륙하면서 일시적으로 비의 양과 강도가 증폭됐다.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였던 남부지방은 장마가 끝났는데도 다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다.

장미는 발생 38시간만인 전날 오후 5시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경상도에 비를 뿌렸다.

장미는 소멸했지만, 중국에서는 제6호 태풍 '메칼라'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메칼라가 전날 오후 3시 중국 산터우 남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메칼라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이날 오후 중국 내륙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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