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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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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류허 부총리, 라이트하이저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15일(현지시간) 개최될 예정이었던 미·중 무역합의 이행점검을 위한 고위급회의가 연기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로히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화상으로 이뤄질 예정이었던 회의가 연기됐으며 새 날짜가 잡힌 것은 아닌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통신에 중국의 베이다이허 회의가 계속되면서 점검회의도 지연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8월 즈음 전·현직 지도부가 허베이성 베이다이허에 모여 비공개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데 날짜가 공개되지는 않는다.

이 소식통은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문제가 있어 점검 회의가 연기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 이번 주말 열리기로 돼 있던 점검 회의가 연기됐다고 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는 15일 화상으로 무역합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할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었다. 양국이 이를 공식 확인한 적은 없다.

양국은 지난 1월 15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고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 합의서에는 6개월마다 최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행 상황을 점검하도록 돼 있다.

중국은 향후 2년간 2000억 달러 어치의 미국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 구매하기로 합의했으나 올 상반기 중국의 미국 상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책임을 중국에 돌리며 대중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별로 의미 없으며 자신은 중국에 아주 화가 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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