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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3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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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연합뉴스)
[글로벌경제 최형호 기자]
국토교통부가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보안검색 요원의 직고용을 두고 큰 사회적 논란(인국공 사태)을 일으킨 바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항공업계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구 사장의 해임을 기재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이달 중순께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구본환 사장의 해임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구 사장에 대한 감사 결과 부적절한 처신이 발견돼 해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토부는 언론보도를 통해 구 사장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를 벌여 왔다.

아직 감사 최종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문제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사장은 한 직원이 부당한 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하자 오히려 이 직원을 직위해제하는 등 직원에 대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 법인카드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구 사장은 작년 10월 국정감사 때 태풍 미탁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조기 퇴장했지만 그날 저녁 경기도 안양 사택 인근 고깃집에서 법인카드를 쓴 사실이 알려졌다.

일각에선 정부가 최근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른바 '인국공 사태'의 책임을 물어 구 사장의 경질 절차를 밟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구 사장은 6월 비정규직인 공사 보안검색 요원 1902명을 청원경찰로 직접 고용하는 방안을 발표했으나 공사 노조는 물론 취업준비생 등 국민의 큰 반발을 샀다.

구 사장은 공항소방대(211명)와 야생동물통제(30명), 여객보안검색(1902명) 등 생명·안전과 밀접한 3개 분야는 공사가 직접고용하고, 공항운영(2423명), 공항시설·시스템(3490명), 보안경비(1729명) 등은 공사가 100% 출자한 3개 전문 자회사로 각각 전환될 예정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최근에는 보수 성향 교수단체가 구 사장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배임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국토부는 해임 추진 이유에 대해선 감사로 확인된 내용 때문이라며 선을 그었다.

최형호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rhyma@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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