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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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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타이어 제공
[글로벌경제 김봉수 기자]
전기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관련 부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가장 많이 주목받는 분야는 단연 배터리다.

전기차의 성능과 제조원가 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면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에 국내에서 유독 관심이 크다.

일반인들도 익숙하게 전문용어를 접할 만큼 전기차 관련 논의가 활발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2가지 사실이 있다. 하나는 차량의 성능과 안전을 좌우하는 타이어도 전기차의 특성에 최적화된 타이어가 장착 돼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국내 기업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한국 배터리 3사만큼이나 높은 기술력으로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기차에 장착되는 타이어는 기존 타이어와 외관상으로는 동일하다. 하지만 내연기관 차량과 다양한 측면에서 다른 전기차가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고유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전용 타이어가 필요하다. 먼저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엔진 소음이 없어 노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리게 된다. 따라서 전기차에 장착되는 타이어에는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저소음 설계와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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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타이어 제공


또한 전기차는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출력 등에서 동급으로 분류되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수백kg가량 무겁다. 무거워진 차체로 인해 타이어 하중 부하가 높아지기 때문에 전기차 타이어는 견고한 내구성을 지녀야 한다. 전기차 특유의 빠른 응답성과 높은 토크도 고려돼야 한다.

가속페달을 밟는 순간부터 최대 토크에 도달할 수 있는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성 등 성능도 높여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Top Tier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가 상용화되기 전부터 전기차 세그먼트별 맞춤형 기술 개발 전략을 세워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해 왔다. 한국타이어가 축적한 전기차 관련 기술력은 2세대 전기차 타이어 '키너지 AS EV'에 집약돼 전기차에 최적화된 성능과 안전성을 제공한다.

‘키너지 AS EV’에는 최적의 피치(동일한 타이어 패턴의 간격) 배열을 통해 주행 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시키는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이 적용됐으며, 모든 고분자 재료 중 가장 강도가 높은 소재인 ‘아라미드(Aramid)’로 하중지지 능력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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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타이어 제공


또한 전기모터의 고출력과 강력한 초기 가속력을 손실 없이 노면에 전달할 수 있도록 타이어 슬립 현상을 억제하고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트레드(타이어와 노면의 접촉면) 마모정도를 최소화했으며, 빠르고 민첩한 핸들링 및 제동성을 확보해 주행 안전성까지 높였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 테슬라의 ‘모델3’ 등 시장에서 주목받는 전기차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포르쉐는 최고의 완성도를 지향하며 부품 선정에 있어서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그런 포르쉐가 미래 시장을 향한 승부수로 출시한 중요 모델에 최상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산 타이어를 선택한 것이다.

최근에는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에 3세대 경주차가 도입되는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할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르쉐,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해 극한의 레이스를 펼치며 전기차 기술력을 뽐내는 대회에서 모든 차량이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게 된다는 것은 최상위 수준의 EV 타이어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포뮬러E’를 통해 확보하게 될 모터스포츠 기술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차 타이어 시장의 미래를 이끌어 갈 원천 기술과 첨단 테크놀로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글로벌Top Tier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에게 최상의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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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타이어 제공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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