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창간6주년
2020.10.27(화)
center
뉴욕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유럽 등 주요국에서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뉴욕증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유럽 지역 봉쇄 강화 우려와 은행주 불안 등으로 큰 폭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509.72포인트(1.84%) 하락한 27,147.70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38.41포인트(1.16%) 내린 3,281.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48포인트(0.13%) 하락한 10,778.80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3.38% 미끄러졌고, 금융주도 2.49% 내렸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4% 넘게 폭락하면서 에너지도 3.27% 급락했다.

반면 기술주는 0.76% 오르며 선전했다. 애플 주가는 3%가량 올랐다.

테슬라도 1.64% 상승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영국이 전국에 걸쳐 2주가량 술집과 식당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등의 이른바 '서킷 브레이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며 불안감을 부추겼다.

주요 은행 주가가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는 점도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의 의심거래보고(SAR)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는데, JP모건체이스를 포함해 글로벌 은행들이 2조 달러가량의 대규모 불법 의심 거래를 장기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의 벌금 부과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사안인 만큼 주요 은행들의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

JP모건체이스 주가는 3% 넘게 떨어졌고, 시티그룹도 2.1%가량 하락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합의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인식도 주가를 끌어 내렸다.

지난주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이 별세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 후임자 임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후임자 후보를 5명으로 추렸다면서, 이번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후임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자 임명은 11월 대선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후임자 임명을 두고 양측이 또다시 충돌하면서 부양책 합의는 더 멀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8월 전미활동지수가 0.79로, 전월의 2.54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부양책 도입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지적했다.

얼라이언스번스테인의 짐 티어니 최고투자책임자는 "대선 전에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은 아마도 제로에 가까워졌다"면서 "오늘도 부양책이 필요한 업종의 주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55% 상승한 27.78을 기록했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저작권자 © 글로벌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드코로나시대 생존전략을 듣는다
창간 6주년 기획특집
'안녕'한 사회, 자원봉사가 만든다
이진곤의 '그게 말이지요'
최재식의 '놀고 쉬고 일하고'
권오용의 '행복한 경영'이야기
윤기설 칼럼
안태환의 '의료 인문학'
장재현의 부동산 톡!톡!
김세곤의 세계문화기행
총수 열전
2020 국민의 선택 4.15총선
21대 총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
시니어 신춘문예 당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