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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화)

머스크CEO, "2022년까지 생산량 혁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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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진제공=로이터통신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테슬라가 이번 행사에서 세계 배터리·전기차 업계의 판도를 뒤바꿀 혁신적 내용을 발표할 지 아니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속담대로 실망감을 안겨줄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테슬라는 22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 30분) 배터리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된다.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CEO는 21일(현지시간) "배터리데이에서의 주요 사안들이 공개되더라도 2022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리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이같은 발언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국시간 오전 8시 30분 현재 6% 가까이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21일(현지시간) 배터리데이를 전후해 테슬라(TSLA)의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주가 변동성이 다른 주식보다 약 4~5배 크다는 이유에서다.

배런스는 테슬라가 무슨 일을 하겠다고 해도 투자자들은 안전벨트를 매야 한다고 권고했다. 테슬라의 배터리데이가 난폭한 놀이기구가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CNBC는 전날 "테슬라가 현재 개발중인 최소 1개 이상의 새로운 유형의 배터리 셀 사양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자체 생산 배터리의 양산 예정일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JMP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조셉 오샤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배터리 데이에 봐야 할 쟁점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그는 ▲새로운 배터리 화학 물질 ▲더 커진 배터리 용량 ▲배터리 셀에서 전이원소를 제거하는 계획에 대한 테슬라의 발표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중량 단위당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에너지 저장 단위당 비용을 낮춘다"고 덧붙였다.

비용 절감과 출력 개선은 전기자동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와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샤는 테슬라 주식을 보유 종목으로 추천했지만, 목표주가는 발표하지 않았다.

코발트와 같은 전이원소는 주기율표의 중간에있는 원소들이다.

테슬라 경영진은 비용 절감을 위해 코발트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몇 년 동안 이야기해왔다. 코발트는 톤당 3만~4만달러에 달해 니켈과 같은 다른 원소에 비해 비싸다.

행사가 다가오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121% 상승했고 지난 주말 종가 기준으로 현재까지 428%나 치솟았다. 두 상승률 모두 같은 기간 S&P 500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크게 웃돈다.

코웬의 애널리스트인 제프리 오스본은 지난주 말 보고서에서 "긍정적인 뉴스는 최근 랠리 이후 대체로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생산 계획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으며 테슬라가 파나소닉 같은 배터리 회사로부터 사들이는 대신 배터리 셀 생산에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종목은 테슬라로 지난 18일까지 총 21억9298만 달러(약 2조551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 결과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유 규모는 18일 기준 40억9726만 달러(약 4조7671억원)로 2위 애플(22억5952만 달러), 3위 아마존(17억792만 달러) 등과 큰 격차로 앞서 있다.

이들은 특히 테슬라 주가가 조정을 받은 이달 들어서도 6억4740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하며 테슬라 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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