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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서 피격 사망 공무원이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사진=연합뉴스
[글로벌경제 김봉수 기자]
해경이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에서 피격된 공무원과 관련해 월북징후는 없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4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해양수산부 소속 499t급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서 현장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무궁화 10호는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A(47)씨가 지난 21일 실종되기 전까지 탔던 선박이다.

조사 결과 A씨가 평소 사용한 어업지도선 내 1인용 침실에서 그의 휴대전화를 발견하지 못했고 유서는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A씨의 개인 수첩, 지갑, 옷가지 등은 확보했다.

휴대전화는 실종 당일 오후 1시 19분께 기지국을 통해 확인했을 때 전원이 꺼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무궁화 10호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2대를 확인했으나 지난 18일부터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아 A씨의 실종 당시 동선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은 A씨로부터 월북과 관련한 이야기나 북한에 관심을 보이는 듯한 말은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실종 당시 A씨의 신발이 선박에 남아 있었고 그가 평소 조류 흐름을 잘 알고 있었으며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자진해서 월북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계속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A씨는 2012년 공무원으로 임용된 해수부 산하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로 일했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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