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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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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베팅업체들의 당선확률 평균. 출처: www.realclearpolitics.com,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경제신문 이성구 전문위원]
미 대선(11월 3일 현지시간)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9일 1차 대선TV 토론이 펼쳐진다. TV 토론은 2차(10월 15일), 3차(10월 22일) 등 세차례에 걸쳐 펼쳐지는데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 TV토론 앞두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이유

시장의 관심은 TV토론이 선거에 미칠 영향이다.

토론 주제는 연방대법원, 코로나, 경제, 인종문제와 시위사태, 선거의 신뢰성, 두 후보의 과거 기록이다.

이미 후보를 정한 부동층은 토론회 자체에 관심이 높지 않아 토론 결과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트럼프의 '대선 불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대선 불복 시나리오는 최근 트럼프의 발언에서 이미 감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패할 시 평화로운 정권이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봐야 한다", "2020년 선거가 결국 대법원에 가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진영에서는 대선 패배 시 "트럼프 대통령은 반란법(Insurrection Act)을 발동, 즉 계엄령을 선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패배 시 평화로운 정권교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28일 "바이든 후보가 다소 앞선 상황이지만 누가 당선될 지 섣불리 예측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며 "자칫하면 2000년 대선 사례가 재연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2000년 대선 사례 재연될까...연방대법원까지 가면 최악의 시나리오

2000년 대선 당시 조지 부시와 앨 고어 간 대선 당시 플로리다주에서 재검표 논란이 불거졌다. 당선자가 즉각 결정되지 못했고 연방 대법원은 12월 12일 플로리다주의 수작업 재검표의 유효성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부시 대통령이 확정됐다. 대선일 이후 한 달이상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지 않아 혼란이 일어난 것이다.

당시 당선자 결정이 지연되자 미국 나스닥 주가와 달러화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추세를 보였다.

이번 대선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할 경우 연방법원에서 당선자가 결정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재 판세는 여론 지지율과 주별 대의원 확보 수에서 바이든 후보가 확실히 유리한 고지를 확보한 상황이다.

CNN은 바이든 후보의 대의원 확보 수가 당선(270명)에 1석이 모자란 269명, CBS는 이미 279명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

베팅업체들의 전망도 바이든 후보의 당선 확률을 높게 점치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사례에서 보듯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분명한 점은 29일 TV토론을 기점으로 '불확실성 리스크'가 더 고조될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금융시장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성구 글로벌경제신문 전문위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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