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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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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산인프라코어
[글로벌경제 김봉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이 국내 건설기계 1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할 경우 글로벌 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지난 28일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07%에 대한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이날 입찰에는 현대중공업그룹과 MBK파트너스, 글랜우드PE 등 사모펀드(PEF) 3~4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재무적 투자자(FI)인 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추진설을 부인했다.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소송에 따른 우발채무 등의 문제 때문이었다.

그러나 두산그룹이 우발채무를 책임지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KDBI와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최대 1조원의 인수 비용 부담이 줄면서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 입찰 결과에 대해 업계는 현대중공업그룹과 인수가 성사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대중공업그룹이 동종 기업인 현대건설기계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만큼, 두산인프라코어와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다. 전 세계 건설기계 시장 규모는 240조원에 달한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가 사모펀드 등에 넘어갈 경우 국가 핵심기술 유출 등의 우려도 나올 수 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올해 6월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2조2242억원, 현대건설기계도 8000억원 이상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인수를 위한 자금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연합뉴스에 "동종사업을 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참여에 대한 기대를 알면서도 그룹 주력업종인 조선 침체에 따른 어려움 때문에 인수 가능성을 배제했다"면서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산업은행의 투자 자회사인 KDBI가 재무적 투자자로서 공동인수를 제안해 재무 부담이 크게 줄어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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