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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1(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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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사진 출처=연합뉴스)
[글로벌경제신문 이슬비기자]
11월 3일 대선을 35일 앞둔 이날 밤 9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맞장 TV토론 형식으로 만난 두 후보의 첫 격돌 무대는 한 치도 양보 없는 기싸움의 연속이었다.

CNN방송은 TV토론 분위기를 "혼돈"이라고 표현하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악랄하고 추한 토론"이라고 평가했다.

연방대법관 지명이라는 첫 주제부터 부딪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보의 아이콘'인 고(故)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대법관 후임에 보수 성향 법관을 지명한 것이 자신의 권한이라고 주장했지만 바이든 후보는 대선 승리자가 지명해야 한다고 맞섰다.

인종차별 항의시위에 관련해서도 바이든 후보는 "그가 오직 원하는 것은 단합이 아니라 분열"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몰아붙였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법집행이라는 말조차 할 수 없다며 "이는 그런 말을 하면 급진 좌파의 지지를 모두 잃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경제 분야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부통령으로 있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점을 소진해버렸다고 주장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야 말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최고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받아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15년 중 10년간 소득세를 내지 않았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로서 세금을 적게 내는 방법을 찾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며 바이든 후보가 상원 의원으로 있을 때 왜 세법에 조처를 하지 않았냐고 묻자 바이든 후보는 "당신은 미국이 가졌던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두 후보는 10월 15일과 22일 두 차례 더 TV토론을 한다. 부통령 후보간 TV토론은 10월 7일로 예정돼 있다.

이슬비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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