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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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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경제 이승원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일제히 이른바 '인테리어 가전'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격돌했다.

신종 코로나19 시대에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며 인테리어 수요가 높아지자 감각적 디자인을 가미한 가전 라인업으로 소비자 마음 잡기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22일 새로운 가전컬렉션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LG전자는 공개 당일까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기로 했으나, 신제품은 공간과의 조화가 강조된 콘셉트의 가전제품들로 예상된다.

티저 광고를 보면 새 컬렉션은 색상과 소재를 차별화한 냉장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 인기 상품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당신의 인테리어 라이프를 위한 처음 만나는 가전 컬렉션"이라는 문구로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비전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다는 '프로젝트 프리즘'으로 설정하고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비스포크 냉장고, 소형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테리어·가구 업체, 예술가와의 협업으로 비스포크 디자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비스포크 냉장고는 한샘[009240]의 프리미엄 브랜드 '키친바흐'에 사용되는 '페닉스' 소재를 활용했다. 또한 프랑스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티보 엘림'의 작품을 담은 특별 에디션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LG전자는 '공간 가전'을 각각 표방하지만, 공간 활용성과 심미성을 강조한 디자인을 강화했다는 게 공통점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신혼부부 뿐 아니라 기존 가정도 인테리어를 바꾸는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1∼2인 소형 가구가 급증하며 가전의 공간 활용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집 내부 콘셉트에 맞게 한번에 교체하는 경향이 강해 가전업체들이 일체형 가전 라인업을 강화하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가전 사업에서 3분기에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집콕 가전'이 대세가 되고 있는 데다, 상반기에 억눌렸던 수요가 하반기부터 본격 증가하면서 두드러진 실적이 가능했다.

4분기에도 가전 사업은 호조를 보일 전망인 가운데 각사 모두 소비자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 제품이 좋은 기능은 기본이고 인테리어·디자인 소품으로서도 가치가 있어야 한다는 게 요즘 소비자들의 인식"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인테리어 가전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원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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