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내년 5월 최고 지도자 승계

2016-12-12 15:36:40
[글로벌경제] 코카콜라 컴퍼니(The Coca-Cola Company) 이사회가 무타르 켄트(Muhtar Kent)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권고한 최고지도부 구조 개편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임스 퀸시(James Quincey)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17년 5월 1일부로 켄트를 승계해 CEO가 된다. 켄트는 이사회 회장직을 유지한다.

이사회는 오는 4월 2017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출에 대비해 퀸시를 임명할 예정이다.

무타르 켄트 회장은 “코카콜라 컴퍼니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사려 깊고 질서정연한 승계 과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 동안 나는 CEO로서 관리개발위원회(Management Development Committee)와 인재 개발 및 승계 논의 위원회에 참여해왔다”며 “제임스 퀸시가 새로운 책무를 맡을 준비가 돼 있으며 우리 기업과 시스템을 미래로 이끌 훌륭한 선택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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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heCoca-ColaCompany)
켄트 회장은 “이사회의 우선사업 가운데 하나는 차세대 지도자를 개발하는 것이며 제임스 퀸시는 이런 우리의 인재 개발에 완벽한 모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임스 퀸시는 20년 경력 중 10년을 우리와 함께 하면서 쌓은 방대한 업계 지식과 우리 브랜드와 가치, 시스템에 대한 전문성, 변화하는 소비자 취향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효과적으로 우리 기업을 이끌 이상적인 후보”라며 “제임스 퀸시는 우리 사업의 다음 성장을 이끌 전략적 비전과 영감이 있는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켄트 회장은 “지난 8년 동안 우리 기업의 회장 겸 CEO로서 일한 것은 놀랍고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지금은 코카콜라 컴퍼니의 중요한 순간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력한 글로벌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고객 가치를 향상시키고 강력하고 헌신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이끄는 우리의 핵심 사업 모델에의 중점은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제임스 퀸시는 사장 겸 COO로 일하면서 우리 사업의 역동성을 깊이 이해하고 시장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잘 알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코카콜라 이사회 샘 넌(Sam Nunn) 사외선임이사는 “이사회를 대신해 CEO 겸 회장으로서 탁월한 지도력과 헌신을 보여준 무타 켄트 회장에게 감사한다”며 “켄트 회장은 지속적 성장을 통해 기업을 이끌고 앞에 놓인 엄청난 기회의 무대를 마련한 진정한 비전가였다”고 말했다. 이어 “켄트 회장은 다음 분기 앞의 다음 10년을 내다봤으며 그의 후계자와 주주를 위해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많은 업적 중에서 켄트 회장은 무엇보다 세계 정상급 리더십을 구축했으며 다음 CEO로서 제임스와 같은 역량을 지닌 지도자를 갖게 된 것은 행운이다”고 덧붙였다.

넌 선임이사는 제임스 퀸시의 임명에 대해 이사회의 신임을 밝혔다. “퀸시 신임 CEO는 인재를 계발하고 강력한 팀을 구축하고 어디에 있든 이기는 문화를 형성하는 데 열정적인 입증된 지도자”라며 “그는 기술과 능력, 경험을 이상적으로 결합했으며 코카콜라를 이끌 최상의 적임자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의 워런 버핏(Warren Buffett) 회장 겸 CEO는 “회장 겸 CEO로서 켄트는 지난 8년 동안 코카콜라 사업을 훌륭하게 키워왔다”며 “그가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보여준 비전과 전략, 사려 깊은 계획을 실행하는 데 보여준 리더십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퀸시 신임 CEO를 잘 알고 좋아한다”며 “회사는 그의 임명으로 미래에 스마트한 투자를 했다”고 덧붙였다.

퀸시 신임 CEO는 “미래에 이 위대한 기업을 이끌게 돼 참으로 영광이다”며 “켄트 회장은 글로벌 보틀링 시스템(bottling system)의 변화를 주도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비즈니스 필수요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등 코카콜라 컴퍼니의 변화를 촉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켄트 회장과 우리의 경영진과 협조자, 소중한 보틀링 파트너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계속 유지해 이 모멘텀을 지속하고 엄청난 기회를 포착하겠다”고 밝혔다.

퀸시 신임 CEO(51세)는 2015년 8월에 코카콜라 컴퍼니의 사장 겸 COO에 임명됐다. 올해 초 새로운 국제 영업 구조와 리더십 팀을 구축해 영업부서를 신속하고 민첩하게 만들어 회사를 로컬 수준에서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이 되게 했다. 코카콜라에서 퀸시 신임 CEO는 제품을 확장하고 소형 패키지를 도입하고 최근에는 200여개 진행 사업과 설탕 추가를 줄이는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재형성을 주도해 소비자 변화에 대응하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이에 앞서 퀸시 신임 CEO는 코카콜라 컴퍼니의 유럽그룹 본부장을 지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유럽그룹은 전략적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업무수행을 개선해 코카콜라 컴퍼니의 가장 채산성 있는 영업 그룹으로 거듭 났다.

퀸시는 2008~2012년에 북서유럽과 북유럽 사업부(NWEN)의 사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퀸시의 많은 업적을 이루었으며, 2009년 이노센트 주스(innocent juice)의 인수에서 두드러진 리더십을 과시했다. 이노센트 주스는 14개 국가 이상에서 팔리고 있으며 코카콜라 산하 10억 달러 브랜드 진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05~2008년에는 멕시코사업부 사장으로 일했다. 멕시코에서는 코카콜라 브랜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코카콜라 제로(Coca-Cola Zero) 재출시와 연간 수익이 십억 달러 이상인 20대 브랜드 중 하나이며 16개 국가에서 팔리는 후고 데바예(Jugos de Valle)의 인수합병으로 기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퀸시는 1996년 남미그룹 학습전략 이사로서 애틀랜타의 코카콜라 컴퍼니에 합류했으며 남미에서 책임이 막중한 다양한 운영역을 맡으며 2003년 남미사업부 사장에 임명됐다. 당시 퀸시는 코카콜라 컴퍼니의 글로벌 시스템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는 성공적인 브랜드와 패키지, 가격, 채널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했다.

코카콜라에 합류하기 전에는 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에서 분사된 칼차스 그룹(Kalchas Group)과 맥킨지(McKinsey)에서 전략 컨설팅 파트너로 일했다. 그는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하며 리버풀 대학교(University of Liverpool)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넌 선임이사는 “켄트가 회장으로 계속 근무하고 퀸시가 사장 겸 CEO로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합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조합은 지난 16개월 동안 회사에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한 파트너십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info@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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