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분석]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설 돌며 한때 '패닉'

2017-09-09 09: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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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폐지설이 돌며 중국 비트코인이 급락하고 있는 모습. 9일 오전 9시 현재 글로벌 시세가 400만원대 후반인것에 비해 중국 비트코인 시세는 400만원대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중국 투자자들은 여전히 패닉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 캡처 = 후오비 비트코인 15분봉
[글로벌경제신문 임경오 기자]
주말을 앞두고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소문이 떠돌면서 글로벌 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본지 9일자 [글로벌마켓분석-중국]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소문...전 화폐 폭락 제하기사 참조>

중국의 한 신문이 "당국의 준관리자가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은 돈세탁과 불법 경제 활동의 온상이 되고 있는데다 소매 가격 담합 채널이 되고 있어 빨리 금지해야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준 것.

근거가 확실치 않지만 이같은 내용이 보도되면서 악재에 민감한 시장 속성상 날개없이 추락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대표 거래소인 미국 폴로닉스에서 비트코인은 4,050달러를 찍고 반등한후 다시 4,100달러까지 내려갔다다. 이후 급반등을 하면서 비트코인은 4,300달러를 넘기고 있고 한국 비트코인은 470만원까지 내려간후 반등을 하면서 500만원대에 육박해가고 있다.

9일 빗썸 거래현황에 따르면 오전 8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대비 2.96% 하락한 493만5,000원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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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빗썸 홈페이지


한때 470만원선까지 밀렸으나 이후 소문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상당폭 만회했다.

비트코인 추락여파는 다른 알트코인들에도 충격파를 던졌다.

이더리움은 4.38% 빠진 35만1,850원, 대시는 1.23% 떨어진 37만9,200원, 라이트코인은 4.56% 밀린 8만4,490원, 리플은 2.80% 내린 243원, 비트코인캐시는 3.73% 하락한 70만100원, 모네로는 1.30% 약세인 13만4,390원선에서 각각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코인원 거래 현황을 보면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이더리움 이더리움클래식 리플등의 시세는 빗썸과 큰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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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코인원 홈페이지


빗썸에 상장돼있지 않은 퀀텀의 경우 전날보다 오히려 3.74% 상승한 1만5,820원에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 이는 최근 윈비왕 거래 중단 소식으로 이미 많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폴로닉스에서는 오전8시40분 현재(이하 한국시간 기준) 비트코인이 4,3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로 계산하면 487만원선이어서 한국시세보다 낮다.

거래소 폐지설이 돌고있는 중국의 경우엔 폴로닉스 비트코인 시세보다 무려 12% 안팎 낮다. 중국 최대 거래소중 하나인 OKcoin의 경우 2만4,548위안으로 한화로 계산했을때 428만원선에 불과하다. 한국보다 무려 60만원이상 낮은것.

후오비 역시 2만4,550위안으로 OKcoin과 비슷한 시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채굴업체 한국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가상화폐(암호화폐) 시장의 뇌관이었던게 사실인 만큼 이번에 중국 악재를 털고 가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수 있다"면서 "최근 블록체인 산업이 급팽창하기 시작한 만큼 암호화폐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금 채굴 비용이 올라가면서 국제금값이 온스당 1,200달러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한데서 볼수 있듯이 최근 암호화폐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원가가 현 시세에 비해 별로 낮은게 없는 만큼 현재 가격수준에서 크게 밀리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경오 기자 ceo@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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