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북한 노동자 가공 해산물도 수입 금지"

2017-10-07 13: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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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ww.cbp.gov 홈페이지
[글로벌경제신문 이슬비기자]
미국 정부는 북한 노동자가 가공한 해산물도 수입 금지할 것이라는 방침을 전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미국 소비자들의 해산물 소비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비용에 도움이 된다면 모든 단속 조치를 통해 해당 식품 뿐만 아니라 다른 물품(as well as any other goods)의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AP통신이 최근 중국 훈춘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가공한 연어 등 해산물을 소비한다면 미국 소비자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비용을 대는 셈이라고 보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매체는 "북한 노동자들이 가공하는 제품 중 일부가 미국에 흘러들어온 것을 확인했다"며 "캐나다와 유럽연합(EU) 회원국 등 다른 곳에서 만든 제품을 추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유아시아(RFA)에 따르면 이 보도가 나온 직후 대형유통업체 월마트는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한 중국 공장에서 가공하는 해산물을 수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 다른 유통업체 로런스 홀세일도 자사 공급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크리스 스미스 미국 하원의원은 "미국 노동부 조사 결과 중국산 수출품 12개 품목에서 북한 노동자들의 강제 노동 사실이 확인됐다"며 "세관국경보호국은 면밀한 검사를 통해 다양한 해산 품목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슬비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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