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창간6주년
2020.10.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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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신문 장원석 객원기자] 국내 암호화폐(가상화폐)시장을 겨냥해 해외 유명 거래소들이 잇따라 한국어 지원서비스를 잇따라 오픈하는 등 시장 쟁탈전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면 한국 거래소들은 해외 시장에 진출해 뚜렷한 성과를 거둔 사례가 거의 전무한 상황에서 누가 먼저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해외 시장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향후 해당 거래소의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빗썸(Bithumb), 코인원(Coinone) 및 코빗(Korbit)의 3강 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빗썸이 한국 거래소로서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량 기준 상위 5위권에 머무르며 업계 선두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 (Bittrex) 및 국내 카카오페이와 제휴를 통해 구축된 업비트 (Upbit) 역시 지난 10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 거래 상황에 최적화 된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두며 신규 거래소로서 시장 확보에 총력을 다 할 전망이다.

포스링크 역시 자회사 써트온을 통해 운영 중인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링크'의 시범 서비스를 종료하고 이달 중 전격 오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그 동안 온라인 상에서만 경쟁했던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오프라인 공간을 속속 공개하며,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코인원은 오프라인 서비스 공간 '코인원블록스'를 오픈하며 암호화폐 관련 상품존으로 운영하고 있다.

빗썸 역시, 강남역 인근에 전문 상담사로 이뤄진 300평 규모의 오프라인 상담창구 '빗썸 고객서비스센터'를 오픈한 바 있다.

국내 상위 3곳의 거래소 중 빗썸과 코인원이 오프라인 상담 공간을 운영하는 만큼,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를 둘러싼 보안 이슈, 금융 당국의 규제 방안 등 사용자 신뢰도를 반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러한 국내 시장의 과열 양상 가운데, 해외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국내 진출로 인해 다시 한번 시장의 판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포인트 (BitPoint)와 국내 증권 선물거래 전문가들이 함께 설립한 합작 법인 비트포인트코리아가 올해 말 국내 상륙할 예정이다.

비트포인트코리아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열린 국내 기념행사에서 일본, 홍콩, 한국에 이어 베트남, 몽골까지 진출하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일본의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플라이어 (Bitflyer) 역시 일찍이 한국어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중국의 주요 거래소인 후오비 (Huobi)도 향후 국내 거래소 오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전 세계 비트코인 하루 거래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비트코인 거래량 글로벌 1위 기업인 비트맥스(BitMEX)는 지난 1일 한국어 서비스를 공식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비트코인 800만원 시대에 이미 전 세계적으로 1,000여 개의 암호화폐가 등장한 바 있으며, 이 중 약 700개의 암호화폐는 실제로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향후 전 세계 은행의 80%가 블록체인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암호화폐가 제4차 산업혁명의 대표주자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은 암호화폐 거래 규모로 일본, 중국 등과 함께 전 세계 5위권에 꾸준히 머무르며,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세계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세계적인 기술 혁신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국내의 포화 시장 상태에서 머무를 것이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현명한 방안"이라고 조언했다.

해외 유수의 거래소들이 활발하게 국내 시장 사냥을 시작한 가운데, 국내 거래소들의 향후 글로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장원석 객원기자 프로필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현 IT 관련 스타트업 임원


장원석 객원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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