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비시장 공략 키워드는 '체험·SNS·간편함'

2017-11-13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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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TRA 홈페이지
[글로벌경제신문 이슬비기자]
'체험·SNS·간편함'이 일본 소비시장 공략 키워드로 선정됐다.

1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 김재홍)에 따르면 최근 일본 소비시장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와 일상을 편하게 해주는 '간편함'도 히트 키워드로 등장했다.

최근 닛케이 트렌디는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발표 및 판매된 상품·서비스를 대상으로 히트 순위를 평가해 발표했다.

닛케이 트렌디는 "특히, 올해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제품과 소비 욕구를 자극해 히트한 제품이 돋보인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물건의 소유보다는 스마트폰에서도 찾을 수 없는 미지의 경험을 해보려는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최대 히트제품으로 선정된 닌텐도의 스위치는 집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기라는 점에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소비자의 체험 욕구를 환기, 히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IHI 스테이지 어라운드 도쿄는 '객석이 360도 회전하는' 극장이라는 점을 강조, 새로운 체험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올해 4월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오픈한 미니언즈 파크도 귀여운 미니언즈가 집단으로 움직이면서 자아내는 코믹함을 체험하려는 인파가 몰려 히트 순위 23위에 올랐다.

일본 소비시장 공략 키워드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도 꼽혔다.

특히, 일본의 젊은 세대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했으며, SNS 게재용 사진을 찍기 위해 소비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튜브를 통해 히트제품인 된 사례로는 '핸드 스피너'가 있다. 작년 미국에서 히트한 이 제품은 올해 일본 유튜버 세이킨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 소개하면서 히트상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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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TRA 홈페이지


이외에도 '간편함'이 소비의 키워드로 부상했다.

카오의 주방용 세제인 큐큐토 거품 스프레이는 설거지용 스폰지가 필요 없다는 '간편함'으로 인기를 끌어 출시 1년 만에 출하량 1,300만개를 돌파했다.

KOTRA 관계자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상품에 대한 성능과 함께 상품을 통해 얻는 체험과 즐거움 등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특히, 메이지의 '더 초콜릿'이 성공한 것처럼 사진이 예쁘게 나오는지도 중요하기 때문에 포장의 디자인 등도 제품 기획 단계에서 고려해야 한다"며 "인기가 높은 유튜버를 통한 동영상 광고도 새로운 광고 전략으로 활용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슬비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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