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끊임없는 버블논란..."9년동안 186번 사망했다" 글 눈길

2017-11-14 10:15:48
[글로벌경제신문 주광민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것은 지난 2009년으로 거의 9년이 다돼가고 있다.

뉴 리버티 스탠더드(New Liberty Standard)라는 웹사이트에 게시된 기록에 의하면 처음 나왔을때 비트코인 가격은 당시 채굴에 따르는 전기요금을 환산해서 1달러당 1,309.03BTC였다.

1비트코인당 0.00076달러로 현 환율 1126원을 적용할 경우 0.85576원이다. 즉 1원도 되지 않는데 14일 비트코인 가격이 750만원 안팎이니 800만배나 상승한 셈이다.

1원도 되지않던 비트코인이 800만배 상승하는 동안 비트코인은 수없는 버블논란에 휘말렸지만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제 8,000달러대를 노리는 상황에 접어들었다.

이와 관련해 한 비트코인 관련 사이트인 '99비트코인즈(bitcoins.com)'은 "비트코인 행적 - 비트코인은 그동안 186번 사망했다(Bitcoin has died 186times)"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있었던 버블논란을 정리해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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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99비트코인즈닷컴.


'99비트코인즈'에 따르면 맨처음 논란은 지난 2010년 12월15일 이코노미스트에 게재된 "왜 비트코인은 화폐가 될수 없는가"라는 글이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0.23달러였다.

50번째 있었던 버블 논란은 지난 2015년 1월2일 있었는데 당시 PYMNTS.com에는 “2014년은 비트코인 장송곡의 시작?”이라는 글이 실렸다. 비트코인 기준가는 315.91달러로 현재 가격의 20분의 1도 안됐을 때이다.

100번째 논란으로 2016년 3월2일 VICE에는 “커피를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다는 꿈은 죽어가고 있다. 이미 죽지 않았다면...”이란 글이 실렸다. 비트코인 기준가는 422.18달러였다.

150번째 논란은 올들어 지난 1월 3일 파이낸셜타임즈에 게재된 기사로 “비트코인이 1,000달러를 넘어섰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0달러의 가치라는 것”이라는 글이었다. 이때 비트코인 가격은 1,034.34달러였다.

180번째 비트코인 죽이기 글은 지난 달 23일 CNBC가 보도한 것으로 “알리위드 왕자, ‘비트코인은 또다른 앤론이다’”란 내용이다. 이때 비트코인은 5,943.06달러까지 치솟았다.

181번째 회자된 글은 지난달 24일 ULCA에 실린 내용으로 “UCLA 교수진, 비트코인은 에너지 낭비”란 글이었는데 이때 기준가는 5,912.60달러였다.

182번째 글은 이달 1일 이코노미스트의 “비트코인 버블 – 바보짓이다", 183번째는 지난 2일 블룸버그의“비트코인은 버블 그 자체이다. 크레디스위스 CEO 주장”, 184번째는 지난 5일 텔레그래프의 “비트코인은 역사상 일어났던 모든 버블과 다를 것 없다”,185번째 논란은 지난 7일 CNBC의“비트코인은 익명성 때문에 멸망할 것. SocGen CEO 주장”이었지만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7,274.11달러로 지속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186째 논란은 지난 8일 비즈니스 인사이더가“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가 ”비트코인은 이해하지 못할 거대한 버블“이라고 주장했다는 내용이다. 이때 비트코인 가격은 7,173.47달러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비트코인캐시와의 전쟁이 벌어지면서 복병을 만나 한때 5,100달러선까지 급락했지만 이시간 현재 6,600달러선까지 만회했다. 버블이었다면 불가능한 회복력이다.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 IOHK(Input Output Hong Kong) 최고경영자는 최근 일련의 과정은 시장 ‘혼란’이 아니라 ‘성숙’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저마다의 열정, 자본, 아이디어를 갖고 뚜렷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참여자가 늘어나 갈등이 발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규모와 질이 성장했음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제 8,000달러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비트코인 죽이기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4차산업 혁명 핵심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비트코인이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라는 것은 관련업계 전문가들의 일치된 시각이다.

주광민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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