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분석] 마이닝 중심지, 중국에서 러시아로 이전중

2017-11-14 15:45:04
center
사진=일본 비트코인뉴스 캡처
[글로벌경제 김소라 기자]
마이닝의 중심지가 중국에서 러시아로 바뀌는 추세다.

14일 일본 비트코인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블록체인·가상화폐협회(Russian Association of Blockchain and Cryptocurrency:RACIB)는 국외에서 40곳의 개인과 단체로부터 새로운 마이닝 사업에 대한 개업 신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이 중국과 유럽 국가들로부터의 신청으로 보인다.

RACIB는 지난 8월, 러시아 정부 계열 단체로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대응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 협회는 푸틴 대통령의 인터넷 관련 기술 고문인 하먼 키리멘코(Harman Kirimenko) 씨에 의해 설립이 공표된 바 있다.

월드바이맵(World by map)의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는 전력 공급량이 세계 4위로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 마이닝에는 최적합 한 국가라 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경계심을 강화하며 지난 10월에는 중국 국내의 모든 거래소가 폐쇄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마이닝 사업에 관해서는 규제에 따른 사업 폐업 등의 정보는 현재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중국 정부의 거래소에 대한 대응을 고려한다면 돌발적인 정부 명령에 의해 마이닝 사업자가 조업 중지에 이르는 사태가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마이닝 사업자는 국외 이전 계획을 서서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RACIB의 장관은 러시아 국내의 마이닝 사업에 대해 “러시아에는 일반 사업과 성격이 다른 업종의 많은 공장이 가동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국외에서 오는 새로운 마이닝 사업자를 수용할 만큼의 전력 공급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러시아의 전력 공급 기업 입장에서는 향후 국외로부터 오게 되는 마이닝 사업자를 수용함으로써 새로운 마켓을 개척할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해외의 마이닝 사업자를 위한 조세 방법을 포함, 합법적인 개업 수속을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마이닝에 필요한 계산력(채굴 속도)은 현재 1,100만 TH/ s 정도이며 올 초와 비교해 4배 이상의 계산량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마이닝 사업의 경우 많은 기업이 참가를 표명하고 있으며 일본 계열 기업도 다수 포함, 성장이 기대되는 마켓이다.

한편 중국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기 전 암호화폐 업계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존재감을 드러내 왔지만 현재 지난 9월의 규제 강화의 영향을 받으며 중국 국내 거래소는 폐쇄, 마이닝 사업자 또한 해외 이전에 대한 움직임을 보이는 추세다.

김소라 기자 news@getnews.co.kr

<저작권자 © 글로벌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