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카트 PLO 총장, "트럼프 예루살렘 수도 선언, 가장 큰 실수”

2017-12-08 1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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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NN
[글로벌경제신문 류아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인정 선언이 거센 후폭풍을 몰고 왔다.

6일(현지시간)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는 공식 선언이 몰고 온 후폭풍에 대해 보도했다.

CNN은 팔레스타인 최고 관리들이 '이스라엘의 수도는 예루살렘'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인정이 향후 극단주의자들의 전쟁위기를 격화시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사무총장이자 평화 협상 대표인 사에브 에레카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트럼프의 행보는 세계 평화 과정에서 미국이 더이상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트럼프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두 국가의 모든 가능성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특히, 에레카트 총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인생의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당사자들이 선의로 협상하도록 격려하는 대신 강제적으로 지시를 한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트럼프의 이번 선언에 대해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환호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예루살렘이 오랫동안 이스라엘 정부 아래에 있었다"면서 "트럼프의 선언이 ‘현실 인식’이라는 획기적인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류아연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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