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거래소 폐쇄 발언...너무 많이 나갔다"

2018-01-12 11: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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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teemit.com
[글로벌경제신문 이관형 기자]

법무부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강경 태도에 비판적 입장을 보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서도 같은 의견을 유지했다.

박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거래소 폐쇄까지 들고 나온 것은 많이 나갔다고 생각한다"며 "매를 드는 것 보다 아이하고 대화하는 게 아이의 성장을 돕는 것처럼 법무부의 시각이 바뀌어야 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투기 성격 자금이 많이 들어와 있는 것은 맞지만 싹을 잘라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이라는 블록체인은 해킹과 관련해 안전성이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기술 확산을 물리력으로 막을 순 없을 것이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80년대는 주식 광풍, 2000년대 초반은 닷컴 광풍, 2020년이 돼 가는 이 시점에는 암호화폐 광풍이 불고 있다"며 "2000년대 초 닷컴 열풍이 불었을 때 정부가 그것을 양성화했던 것처럼 그 방향으로 나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코스닥이 만들어질 때도 '투기장'논란이 있었다"며 "그런 홍역을 앓고난 후 어느 정도 안정적인 코스닥 시장이 형성됐다"고 선례를 설명했다.

해결 방안을 묻는 질문에 박 의원은 "현재 거래량이 약 15조, 투자자가 약 300만 정도인 것으로 보이는데, 물리적으로 철퇴를 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인증과정을 거쳐 거래소를 운영하게 한다든지 과세를 하면서 투기자금을 구별해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관형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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