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농업 문제 해결 위해 스마트 농업 추진 중

2018-01-12 17: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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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 일본 야노경제연구소 '스마트농업에 관한 조사결과 2017'
[글로벌경제신문 이관형 기자]
일본 정부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일본 농업업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향후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ICT, IoT, 로봇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농업'을 추진 중이라고 12일 코트라는 전했다.

이날 코트라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농업의 기계화, 자동화로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고도화된 재배기술 개발과 재배규모를 대형화를 통해 효율을 높일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통해 자국 농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해 대외수출을 증대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서 민관합동 및 연구기관 제휴로 스마트 농업 개발 및 실용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타 업종 기업의 진출이 증가해 기술개발과 보급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매년 관련 시장규모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오는 2023년에는 약 333억 엔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일본 기업의 농업진출은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자 하는 식품업체나 공공사업 감소에 따른 경영 다각화를 시도하는 건설업체에 의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소매업, 제조업, IT, 금융, 운수업 등 다양한 업계가 ICT, 로봇 기술을 농업에 응용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제품을 살펴보면 인터넷을 통해 PC와 스마트폰으로 재배시설을 연계해 장비 조작 및 데이터 수집, 관리가 가능한 농업용 클라우드가 식물 공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GPS 기능을 탑재한 농기계, 무인주행이 가능한 농기계의 실용화도 진행되고 있으며, 포장(圃場) 정보의 수집과 파종, 농약과 비료 살포 등에 사용할 농업용 드론, 센서로 수확 적기 농작물을 선별 수확하는 수확용 로봇의 보급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6년도 스마트농업 시장규모(104억2000만 엔)에 대한 분야별 점유율은 정밀 농업이 35.1%, 재배지원 솔루션 33.3%, 경영지원 솔루션 20.2%, 판매용 솔루션 9.6%, 농업용 로봇 1.9% 순으로 스마트 농기계 및 농업용 클라우드·제어 시스템이 전체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클라우드 기술 부문에서는 ICT기술과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정보 통신, 전기 관련 기업이 독자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도입이 진행되고 있으며 농작물 생산 관련 기능 이외에 유통, 판매 관리 등 농장 경영에 관한 전반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

이러한 기업 이외에 자동차 관련 업체 등 타 업종 기업이나 벤처 기업 등도 농업 클라우드 비즈니스 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도요타 자동차가 자동차의 생산 관리 방법이나 공정 개선 노하우를 농업 분야에 응용해 농사의 효율화 및 작업 비용의 가시화, 개선점 파악을 목적으로 개발한 농업 IT툴 '풍작 계획(豊作計画)'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스마트 농업 시장에 대해 코트라 관계자는 "각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시장으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높으나 일본 농업 생산 체계와 유통 구조 등에 관한 이해가 우선돼야 하며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며 "특히 농업 클라우드 및 제어장치의 경우, 시설원예 업체 등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어 이들 농가의 특성을 파악하고 사용되고 있는 설비와 조작 방법을 확인, 자사 시스템과 연계해 움직임을 구현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관형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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