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지도부 구성 마무리 단계

2018-02-10 2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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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PL 공개하는 안철수·유승민/사진=뉴시스 제공
[글로벌경제신문 최중일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인 '바른미래당' 초대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측 의원이 맡게 될 전망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당 통합추진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직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각당에서 한명씩 나눠 맡기로 했는데 바른정당은 정책위의장을 맡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원내대표를 국민의당이 맡으면 원내수석부대표를 우리 측이 맡고 이런 식으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고위원도 최소한 지방선거까지는 '일대일 원칙'을 지키면서 가는게 좋지 않겠냐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얘기를 나눴다"고 했다.

지난 6일 유 대표는 "일단 지도부 구성을 할 때 양당이 골고루 참여를 해서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대표는 공동대표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출신이 한 명씩 하기로 얘기가 돼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바른미래당 초대 지도부는 국민의당 측에서 원내대표와 사무총장을, 바른정당 측은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 등의 모습으로 진영을 갖출 예정이다.

정치권은 현재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김동철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도 원내대표를 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남 중재파 의원 중 한 명이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유 대표는 "국민의당에서 추천할 공동대표 한 명은 100% 국당의 뜻에 맡긴다"며 "그 부분에 대해 제가 의견을 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 바른정당의 공동대표를 제가 하게 될지 여부는 주말에 의원들과 다시 상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통추위에서 바른미래당의 PI(party identity·정당 이미지)를 확정했다. 유 대표는 "로고 같은 건 각자의 선호가 다르기 때문에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었다"며 "최종안으로 올라온 4개의 로고 중 (국민의당에서) 하나를 골라달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바른정당 상징색인)스카이블루에 대한 바른정당 지지자들의 애착이 강했는데 신당 로고에 청록색이 들어갔으니 반은 섞인 것"이라며 "개인적인 만족도를 얘기하면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정도까지만 하겠다"고 마쳤다.

최중일 기자 c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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