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사진=거제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사진=거제시]

[글로벌경제신문(부산/경남) 이석희 기자] 올해로 21회를 맞는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가 ‘지역 SDGs, 대한민국 지속 가능발전의 시작’이라는 대회 주제로 25일부터 27일까지 연인원 8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제문화예술회관과 장승포 수변공원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는 전국 지속가능발전추진기구 관계자 및 행정,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여 각 지역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모색하는 ‘교육과 축제의 장’으로 환경부, 경상남도, 거제시가 주최하고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상남도지속 가능발전협의회,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클레이 등이 주관했다.

25일 기념식에는 박천규 환경부차관, 김경수 경남도지사, 변광용 거제시장,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김영진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백운길 경남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 박명옥 거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등을 비롯한 100여개 지방정부 및 지속가능발전 관계자 1200여명이 참석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열리는 지속가능발전대회는 지역과 시민이 중심이 되는 진정한 지속가능발전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래세대와 현재를 모두 충족시키기 위한 거제의 담대한 도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했다.

이어 진행된 지속가능발전 퍼포먼스에는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상징하는 색상의 천을 기념식 참석자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가는 길 SDGs”를 외치며 마무리 했다.

장승포 수변공원에서 진행된 지구를 위한 만찬 ‘로컬푸드 인 거제’는 거제시의 특산물인 표고버섯, 죽순, 멸치 등을 이용한 20가지 로컬푸드 요리 시식 및 특산물 홍보와 함께 지역민과 소비자가 로컬푸드를 매개로 함께 만나는 지속가능한 푸드 페스티벌과 ‘SDGs는 모두를 춤추게 한다’는 흥겨운 춤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대회기간 동안 대회장 로비에 대한민국 SDG스튜디오를 운영해 지방정부, 지방의회, NGO 등 주요 인사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녹화,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 영어 번역과 자막 작업을 거쳐 유튜브 및 UN 웹 TV로 송출했다.

26일에는 지구를 위한 달리기 '2019 경남 플로깅 대회'를 시작으로 경남도 의회에서 주관한 SDGs를 위한 지방의회 컨퍼런스 등 10개의 대화 세션과 지속가능 사람책 100선은 81명의 사람책과 학생 300여명이 참석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필요로 하는 직업에 대한 정보와 삶의 지혜를 제공했다.

미래 지구환경을 위한 20여개의 체험마당에는 유치원생, 초등 및 중학생 1500여명이 참여해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진시키는 소중한 체험을 했으며, 이 날 마무리 행사로 거제대회를 정리 하는 참가자 결의문 채택과 2030 SDGs 대행진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지난 9월 17일 개방한 대통령 휴양섬,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는 바다의 청와대(청해대)를 탐방하는 아주 특별한 저도 탐방으로 2박 3일간의 대회를 마무리 했다.



부산=이석희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kshlee@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