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市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매연측정용 비디오카메라 디지털 단속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제공: 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市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매연측정용 비디오카메라 디지털 단속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제공: 부산 기장군)
[글로벌경제신문(부산) 김태현 기자] 부산 기장군이 市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매연측정용 비디오카메라 디지털 단속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국책사업인 ‘2020년 미세먼지 불법·과다 배출 예방 감시 지원 사업’은 응모·선정으로 확보된 국·시비를 활용, 비디오카메라 구입, 환경측정 전담 민간감시원 채용을 통해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도로변 미세먼지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기장군 관내 오르막길 도로 및 차량 운행 밀집 지역에서 연중·수시로 실시될 계획이다.

매연측정용 비디오카메라 단속은 차량의 정차 없이 주행 중인 차량의 배출가스를 촬영한 뒤 3명의 감시원이 모니터를 통해 자동차 매연 배출 정도를 매연 판독용 표준지와 비교해 매연농도를 판독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육안감시 단속 방식을 개선해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촬영된 영상기록을 판독해 기준 초과(매연도 3도 이상)로 판정된 자동차에 대해서는 배출가스 검사 안내문(개선 권고)을 발송하여 단속 위주의 점검보다 무료점검 참여를 안내하는 등 운전자의 자율 점검 및 정비를 유도해 배출가스 저감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 한다.

기장군 관계자는 “대기오염(미세먼지)의 주원인인 차량 배출가스 오염물질을 저감하기 위해 연중·수시로 비디오카메라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또한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한 단속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양한 방식의 도입을 검토 중이며 환경오염으로부터 기장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하여 더욱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kth2077@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