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가 지난 24일 유럽연합(EU)의 'ICT 블록체인 표준화 라운드 테이블'에 초청받아 블록체인 기술의 우수사례로 뽑혔다고 29일 밝혔다.

ICT 블록체인 표준화 라운드테이블은 INATBA, ISO, IEEE 등 다수의 국제 기술 표준화 전문가가 참여해 블록체인 적용 사례 발표 및 표준화 활동 방향성을 모색하는 심층 토론회다. 지난해 10월 도입 이후 매월 진행되고 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유엔이 주도하는 17개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카테고리에서 블록체인이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바탕이 됐다.

체리는 정식 런칭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기부금 10억여 원, 등록 기부 단체 140여 개, 캠페인 700여 개를 돌파하는 모범적인 블록체인 적용 사례로 인정받아 특별히 초청됐다.

이수정 이포넷 대표는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는 기술을 통해 국내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