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각장애인 대상 운전체험 행사를 열었다. (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각장애인 대상 운전체험 행사를 열었다. (도로교통공단)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각장애인 대상 운전체험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원을 말해봐'라는 주제로 시각장애인이 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장애로 인해 이루지 못했던 소원을 실현해 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시각장애인들의 소원 사연을 모집한 결과 "시각장애로 인해 해볼 수 없는 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운전을 꼭 해보고 싶다" "불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단 하루라도 직접 운전을 해보고 싶다" 등 대다수의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해보고 싶은 활동으로 '운전'을 신청했다.

양 기관은 이날 행사를 통해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시각장애인에게는 불가능한 일인 운전을 시각장애인들이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서부운전면허시험장 내에서 사연이 선정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전문가가 동승하는 운전 체험을 제공했다.

남택화 도로교통공단 운전면허본부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에게 운전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분들이 잠시나마 좋은 시간을 보내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