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렛츠고디지털
사진 출처 = 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가 화면을 두 번 접는 태블릿을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차세대 갤럭시 Z폴드탭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덜란드 IT 전문 매체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3일 유럽지식재산청(EUIPO)에 ‘삼성Z폴드’ 상표를 출원하기도 했다.

이번 상표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제품 시리즈를 통칭하는 '갤럭시Z' 시리즈 연장선으로 보이지만 설명란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라고 적혀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 Z 플립에 이어 태블릿까지 Z 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의 폴더블 태블릿은 화면을 두 번 접을 수 있는 듀얼폴딩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화면을 완전히 펼쳤을 때 더 큰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중국 IT 매체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접었을 때 약 6인치 스마트폰 크기가 되고, 펼치면 10인치 크기로 커진다. 또한 S펜과도 호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레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상표는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을 ‘Z폴드’ 라인업에 배치할 의도가 있음을 보여준다”며 “회사는 이 기기의 이름을 ‘갤럭시 Z폴드 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즈모차이나는 삼성전자가 내년 1분기 폴더블 태블릿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태블릿 PC 출하량은 1억6410만대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트렌드가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