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  딱풀  및 (우측) 딱붙캔디 모조 제품
(좌측) 딱풀 및 (우측) 딱붙캔디 모조 제품

요즘 MZ 세대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이색콜라보 열풍으로 장르초월 콜라보레이션이 성행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대형 편의점에서 딱풀과 콜라보 상품으로 착각할 수 있게 만든 “딱붙” 캔디가 판매되었으나, 딱풀 제조업체 아모스는 “딱붙”캔디 콜라보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12일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하였다.

물풀 사용이 일반적이었던 풀 시장에 고체 형태의 딱풀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며 문구용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아모스’는 “딱붙”캔디 출시 확인과 동시에 공급업체에게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항의하며 “딱붙”캔디의 판매 중지 및 전량 철수를 요청하였다.

아모스 관계자는 “무분별한 식품 콜라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요즘, 협업을 통하지 않고 출시된 ‘딱붙’ 캔디는 여러 매체들의 기사 속에서 딱풀과 함께 소개되어 판매 중지를 하더라도 딱풀의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허가 받지 않은 지적 재산권 무단 도용 시, 저작권 위반 및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에 따른 형사 처벌과 민사상 손해배상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모스는 다양한 업체에서 콜라보 제안을 받고 있지만 어린이 제품을 만드는 회사로서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상품들만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의류 브랜드 TWN과 신선하고 재미있는 콜라보 프로젝트로 성인들을 위한 펀더풀 모먼트 컨셉의 티셔츠와 비치타올을 출시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