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는 비리비리에서 발표한 지난 달 MCN 콘텐츠 영향력 상위 20위권에서 16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MCN 콘텐츠 영향력은 영상 인터렉션, 조회수, 업로드수, 채널 성장, 우수 채널 비중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성과는 비리비리 진출한 지 약 10개월 만에 달성한 것으로, 중국 외 MCN 기업 중 샌드박스가 최초이자, 유일하게 순위권 내에 진입한 사례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샌드박스 소속 K크리에이터들의 K콘텐츠를 중국 내 진출시키는 것은 물론, 플랫폼 및 중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화 및 큐레이션하여 직접 운영하는 사항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현재 비리비리에 진출한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는 총 60팀이며, 대표적으로 장삐쭈, 플랜디, 밀키복이탄이, 루퐁이네, 라온리 등이 있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약 1억 7000만회를 달성했으며, 구독자 10만명 이상을 달성한 채널에 제공되는 ‘실버버튼’을 획득한 크리에이터는 '장삐쭈', '플랜디', '밀키복이탄이', '루퐁이네' 등 15팀에 달한다.

한편 비리비리는 MZ세대를 위한 중국 대표 동영상 전문 플랫폼으로, 2018년 3월에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 올해 3월에는 홍콩증권거래소 2차 상장을 완료했다. 비리비리의 월간 이용자 수는 약 2억2300만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