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등 일부 항공사들이 다음달부터 괌, 사이판 등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사진은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일부 항공사들이 다음달부터 괌, 사이판 등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사진은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일부 항공사들이 다음달부터 괌, 사이판 등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이르면 올 여름휴가 기간부터 일부나마 해외 여행길이 열릴 전망이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을 비롯 티웨이항공 등 일부 항공사는 7월부터 괌, 사이판 등 일부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먼저, 티웨이항공이 다음 달 괌과 사이판 2개 노선의 하늘길을 다시 연다고 이날 발표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29일부터 인천~사이판, 31일(부터 인천~괌 노선의 운항을 차례로 재개하고 각 주 1회 운항에 나선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사이판 노선은 오전 9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 현지에 오후 2시 20분 도착하며, 괌 노선은 오후 6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괌에 오후 11시 40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티웨이항공은 정부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 본격 추진에 발맞춰 괌, 사이판 등 휴양지로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하는 등 국제선 운항 정상화를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괌과 사이판은 코로나19 백신(화이자, 모더나, 얀센) 3종의 접종을 완료한 해외 입국자들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해 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24일부터 주 1회 사이판 노선을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후 1년 4개월만의 첫 공식 운항이다.

인천~사이판 항공기는 주 1회 토요일 오전 9시에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4시에 사이판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항된다. 사이판 입국 시 미국 FDA 및 WHO에서 승인한 백신 접종이 확인 된 경우에는 격리가 면제되어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으며 커지고 있는 해외 여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운항 노선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정부의 내달 트래블버블 협약을 비롯한 해외 여행 허용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방역 신뢰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 재개 노선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는 다음달부터 국제선 관광비행을 총 6회 운영한다.

진에어는 다음달부터 국제선 관광여행을 인천공항에서 4회, 김포공항에서 2회 운영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서는 4일, 11일, 18일, 25일이며, 김포공항은 3일, 10일이다.

출발 시간은 △4일 오전 10시 △11일 오후 12시 40분 △18일 오전 10시 △25일 오후 12시 40분이다. 3일, 10일은 오후 5시 35분에 출발한다. 항공편은 각 공항에서 출발해 대한해협 상공을 선회한 후 돌아오는 여정이다.

특히 11일에는 진에어와 오키나와관광컨벤션뷰로가 준비한 일본 오키나와 여행 테마 국제선 관광비행 특별 항공편이 운영된다. 

여기에 에어서울도 8월 인천∼괌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