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기조와 고강도 주택 규제가 이어지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금리보다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행은 3월 종전 1.25%였던 기준금리를 0.75%로 0.5%p 하향 조정한데 이어, 2개월만인 5월 0.25%p 추가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

이후 1년 가까이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는 가운데,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해에도 경기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시중에 풀린 자금들이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안정적인 수익은 물론, 규제도 피할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강도 높은 규제를 적용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익형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수익형부동산 시장은 발 빠른 투자자들로 인해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33만 5556건으로 2019년 거래량(30만 3515건) 대비 약 10.5%가량 늘었다.

꾸준한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예적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거래량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오피스텔 역시 부동산 규제 영향권에 일부 들어가면서, 상업시설이 대출이나 전매제한 등에 있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에 더욱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택 시장에 고강도 규제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형부동산 시장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중에서도 상업시설이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분양시장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내 수익형 부동산 공급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서울시 도봉구에서는 창동민자역사 개발을 통해 '아레나 X 스퀘어'가 공급된다. 해당 단지는 18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계약을 실시한다. 지하 2층~지하 10층, 연면적 약 8만 7293㎡ 규모에 복합 쇼핑몰 ‘아레나 X 스퀘어’와 환승센터, 역무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단지의 지상 4층에는 디오트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문화∙편의시설 등이 조성돼 일대 지역민들의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 공급도 활발하다. 이번에 개별 매각으로 전환하기로 한 ‘트윈시티 남산 오피스텔’은 서울역과 지하통로가 연결된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서울역 일대 종합개발 계획 진행 예정으로 탁월한 미래가치도 누릴 전망이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동자동에 위치하며, 지하 6층~지상 29층, 전용 21~29㎡ 13개 타입, 총 567실 규모로,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조성돼 있다.

서울 중구에서는 보라개발(시행)이 ‘엘루이 일루프’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모든 세대에 고급 호텔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건식 세면대와 에어드레서 공간을 갖춘 클린케어 스루 구조가 도입된다. 지하 2층~지상 11층, 전용 35~45㎡, 오피스텔 96실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