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전문기업 고바이오랩(348150, 고광표, 박철원 각자 대표이사)이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집중과 건강기능식품 사업 본격화를 위해 총 70억 규모의 제3자 배정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바이오랩은 금번 투자를 통해 자가면역 및 면역항암 등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역량에 집중할 계획이며, 성장성 높은 건강기능식품 사업군을 분리해 자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조기 상업화가 가능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바이오랩의 기존 투자자인 스톤브릿지벤처스와 IBK기업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IBK-스톤브릿지 혁신성장 펀드로부터 기준 시가 대비 할증발행 형태로 투자를 받는다. 전환우선주에 대해서는 1년간의 의무보유확약 기간을 부여한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고바이오랩은 치료제 개발 목적의 큐어바이오틱스(Curebiotics) 사업군 및 예방 중심 헬스케어 제품의 케어바이오틱스(Carebiotics) 사업군을 주된 사업영역으로 삼고 있다”며, “각 사업군의 연구 개발 방법 등의 차이를 반영했을 때 별도 회사로 운영하는 것이 사업군별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스톤브릿지 등은 이러한 사업 계획을 면밀히 판단하여 할증발행임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면역항암제 등 신약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향후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설립 예정인 자회사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신약 개발을 위한 재원 조달을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고바이오랩은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을 통해 개발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소구할 수 있는 마케팅·유통 파트너를 선정 중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