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130억원을 출자해 벤처캐피탈(CVC) '엑스플로 인베스트먼트'(XPLOR INVESTMENT)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CVC는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대기업을 뜻한다. 이전에는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 대기업 지주사가 벤처캐피털을 설립하는 것이 사실상 힘들었지만 작년부터 개정 공정거래법이 이뤄지면서 설립의 길이 열렸다.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신기술사업 금융전문회사 등록을 진행중이며 절차가 끝나게 되면 벤처캐피탈로서 본격 투자 활동을 시작한다.

회사는 GS건설은 건설업과 유관 산업 신기술 벤처기업뿐 아닌, 비(非)건설 분야 신기술 기업의 발굴·투자·육성·지원까지 공동으로 추진한다.

임명된 이종훈 대표는 2007년 벤처캐피탈 업무를 시작해 SK그룹의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펀드 운용과 삼성전자·하이닉스가 공동 출자한 반도체 전략펀드 운용의 경험이 있다고 GS건설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