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의 집값이 10여년 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이 바뀌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938만원으로 전년 792만원 대비 18.4% 올랐다. 2016년 이후 5년만에 두 자릿수 상승률을 회복한 수치인 데다 2년 전만해도 집값이 하락했던 만큼 20%에 가까운 상승률은 의미가 크다. 

그 중에서도 탄탄한 주거여건을 바탕으로 양산의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원도심, 중부동은 지난해 30.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양산 전체 집값 상승에 한몫을 했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분양시장도 활발했다. 지난해 양산에는 9개 단지, 총 3170가구가 일반으로 분양됐고 3만 5365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평균 11.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양산시에서 가장 높은 연간 청약 성적으로 9개 단지 중 5개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양산종합운동장역 주변에 ‘양산 금호 리첸시아 시그니처’가 이달 공급을 앞두고 있다.

19일 건설사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는 도보거리에 양산종합운동장역에 양산선과 부산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양산선은 양산 북정동에서 부산 노포동까지 연결되고 부산도시철도 2호선도 부산 해운대구까지 이어진다.

단지 가까이 경남 명문 고등학교로 잘 알려진 양산제일고를 비롯해 양주초, 양산여중, 양산여고 등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인접 지역에 양산천이 흐르고 양산천 수변공원, 춘추공원, 양산워터파크 등 자연이 풍부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이 외에도 시장과 대형마트를 비롯해 시청, 법원, 병원, 은행 등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으로 잘 구축돼 있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환기에 용이하며 세대 내부는 타입에 따라 4Bay 판상형 설계를 적용했다. 커뮤니티 시설로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등이 조성된다.

단지는 경상남도 양산시 중부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4층, 2개동, 전용면적 84㎡ 2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8월 경남 양산시 물금읍 일원에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