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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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 개선 및 시스템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신(新)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스템의 노후화로 탐지 불가 영역이 존재했던 데다 담당자의 경험과 주관에 따라 모니터링 편차가 존재하는 등 기존 시스템 개선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별도의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신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최신 금융사기 수법에 즉각적 대응이 가능해짐에 따라 신종 수법이 발견될 때마다 대응을 위한 탐지룰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총 36개룰을 운용 중인 KB국민은행은 탐지되지 않은 계좌의 분석을 통해 요건을 수시로 변경하며 탐지율을 높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과거에는 모니터링 요건이 정교화되지 않아 제보 중심의 모니터링이 위주였으나 최근에는 금융사기 패턴학습을 통한 인공지능(AI) 중심 모니터링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대상을 창구 거래까지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기간 중 총 360억원 규모의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 예방했다. 건수로는 총 4061건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은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은행 사칭 문자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노력에도 한창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감독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연계해 ‘은행사칭 대출사기, 불법대출광고 스팸문자 대응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자료출처=KB국민은행
자료출처=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에서 발송되는 메시지를 사칭 메시지와 구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리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를 은행권 최초로 도입했다. 이동통신사업자의 문자발신기업인증을 통해 ‘은행 로고’ 등이 추가됨에 따라 고객들이 사칭 메시지와 쉽게 구별을 할 수 있게 했다.

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예방 교육·홍보 활동도 강화했다. 특히 창구를 통한 피해금 인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주요 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으며 본부 주도의 ‘금융사기 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보이스피싱 관련 부점 교육 실시, 교육 동영상 시청 등을 수시로 진행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직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예방이 최선인 만큼 주요 유형별 타깃을 선정해 모바일DM 등 보이스피싱 유의 안내를 수시로 발송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 제도 정비, 임직원 교육강화 등 전행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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