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STX 대표(왼쪽)와 이상호 태백시장이 14일, 서울 중구 STX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TX 제공)
박상준 STX 대표(왼쪽)와 이상호 태백시장이 14일, 서울 중구 STX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TX 제공)

종합 상사 STX가 태백시와 손잡고, 첨단 산업용 핵심 원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5일 STX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박상준 대표와 이상호 태백시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소 금속 등 핵심 원료 가공 산업단지 조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백시는 광산지역으로, 광물의 성분을 분석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최근 폐광에 대비해 대체 산업을 유치하고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STX는 금속∙철강 등 원자재 트레이딩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삼고 있으며, 신소재∙미래 산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이 속도를 내면서 양측이 이번 프로젝트에 뜻을 모으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STX는 첨단 기술 제품에 사용되는 희소 금속 생산 산업을 태백에 유치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국내 정부 출연 연구원, 유관 기관과 협력해 2차전지 등에 필요한 희소 금속 가공 산업단지를 설립하고, 해외에서 들여온 원광을 제련 및 정련해 고순도의 금속을 만들어 낸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을 비롯해 코발트, 텅스텐, 탄탈륨, 네오디움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희귀 금속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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