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NE리서치)
(사진=SNE리서치)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차의 총 판매량은 726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3.7% 감소한 수치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가 넥쏘 329대를 포함해 총 332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17.2% 감소했다. 도요타는 29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5% 역성장이다. 

SNE리서치는 "통상 한국에서 1월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대부분 소진돼 판매량이 대폭 감소하는 데다 한해 보조금 지급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시기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에서 수소차 310대가 팔려 점유율 42.7%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판매량은 전년보다 3.7% 줄었다. 미국(232대)은 26.1% 성장했으며, 중국(99대)은 전년 대비 15.1%의 성장률을 보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1월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은 67만3000대로 전년보다 7.3% 성장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총 전기차 인도량을 1478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SNE리서치는 측은 "보조금이 폐지된 상황에서 가격 책정 및 차량의 품질 경쟁력이 핵심 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