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올해안에 신규 전기차 공장 후보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대륙별 생산 규모. 자료=테슬라 하나증권
  테슬라의 대륙별 생산 규모. 자료=테슬라 하나증권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후보지로 인도에 흥미가 있느냐는 월스트리트저널의 질문에 "당연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IT담당 부총리는 지난 주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테슬라가 인도에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매우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슬라측은 일단 후보지 결정을 보류한다고 밝혀 머스크 CEO가 인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는 있지만 결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올해 초 멕시코에 기가팩토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지역별 판매비중(2023년 1~2월 기준). 자료= Marklines, 한국투자증권
  테슬라의 지역별 판매비중(2023년 1~2월 기준). 자료= Marklines, 한국투자증권

 테슬라는 지난해 말부터 수익성 감소를 감수하더라도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전략을 취하며 주요 모델 판매가를  잇따라 인하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위원은 "테슬라는 수익성보다 판매량을 늘리고 원가를 낮추는 데 초점을 두는 전략을 당분간 이어나갈 전망"이라며 "원가 하락에는 시간이 걸리는 반면 가격 하락은 즉각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 하락 국면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