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 강세전망 하향조정…"30만달러 깎을 것"
CNBC 인터뷰서 언급…"기관 투자는 시작 단계, 전체 시장 커질 것"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이 담당할 것으로 생각했던 역할 일부를 빼앗고 있다(Stablecoins are usurping part of the role that we thought btcoin would play)."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강세 전망에서 30만달러를 깎을 수 있을 것we could take maybe $300,000 off of that bullish case)."
기술주와 가상화폐 투자 분야에서 '돈나무 언니'로 잘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에 대해 6일(현지시간) '일격'을 가했다고 CNBC 방송, 더블록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동안 지켜오던 비트코인 강세 전망에서 벗어나 일부 하향 조정 의견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우드 CEO는 이날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기존의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지금 그 누구의 예상보다도 훨씬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stablecoins are scaling faster than expected)"며 "미국 기관들도 스테이블코인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결제 인프라에 주목하기 시작했는데, 매우 흥미로운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우드 CEO의 이런 발언은 업계에서 특히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유명했던 그가 장기적인 전망을 상당 부분 조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가 종전에 제시했던 비트코인 전망치 150만달러에서 20%인 30만달러를 깎아내린다는 얘기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반적인 낙관론을 유지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확대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드 CEO는 "비트코인은 글로벌 통화 시스템이자 새로운 자산군의 선두 주자이고, 기술 그 자체"라며 "기관들은 이제 막 이 분야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감독 없이 완전히 디지털화된 글로벌 통화 시스템이자 매우 사적인 영역이어서 매우 거대한 개념"이라며 "전체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전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시장에서 큰 폭의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일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약 5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고, 이날 미 동부시간 낮 12시 기준으로는 10만10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원문 참고> https://www.cnbc.com/2025/11/06/cathie-wood-trims-her-bitcoin-bull-case-on-threat-of-stablecoins-taking-some-market-share.html
https://www.theblock.co/post/377897/arks-cathie-wood-cuts-bitcoin-bull-case-300000-stablecoins-usurp-part-ro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