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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사회, 자원봉사자가 만든다

계양신도시 쓰레기 소각장 설치 문제 이슈 우리가 지금 구해줄게~(우리지구) 캠페인 추진 주민 스스로 환경문제 인식하고 실천하는 문화 선도 '1회용품 아웃,용기 있는 나야 나', '다함께 줍깅 Day' 행사 기획 중고생 대상 '지구수호원정대'선발 활동으로 성과 도출

[자원봉사 기획 ⑧] 계양구 자원봉사센터. '우리 지구' 캠페인

2021. 12. 07 by 장준형 기자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기관과 사업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올해 스무살을 맞이하는 인천광역시 계양구자원봉사센터는 20011031일 개소하여 계양구에 있는 사회복지기관(시설) 등에 자원봉사자를 연계하고, 지역 내 자원봉사 단체 및 자원봉사자를 체계적으로 조직연계관리하며 자원봉사 관련 교육 외 종합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이번 2021 안녕캠페인공모사업인 우리가 지금 구해줄게~ (우리지구)는 청소년 자원봉사자(지구수호원정대) 4개조 33명을 모집하여 관내 무단투기지역 4개소에 대한 문제 및 해결방안을 주도적으로 강구하고 개선하는 사업입니다.

조별로 벽화, 무단투기근절 노면스티커 부착, 대형화분 설치, 화단 가꾸기, 나무 및 꽃심기 등 직접 색칠하고, 꽃을 심고, 바꾸어 가는 과정을 통해 깨끗한 지역공동체를 형성하였습니다.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또한, 청소년 자원봉사자(지구수호원정대)를 중심으로 계양구민이 함께하는 ‘1회용품 Out, 용기 있는 나야 나’,‘자원순환 5R 실천운동’,‘다함께 줍깅 Day' 등 자원순환 정책에 발맞추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실천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우리 지구 구해줄게(우리지구) 캠페인 사업에 대한 기획배경을 소개해주세요. 아울러, 지역사회 문제발굴 및 정의 과정, 해결방안 모색 과정 등도 듣고 싶습니다.

저희 계양구자원봉사센터는 충북 음성의 청소년주도형사업인 지구야 옷벗자를 모델사례로 벤치마킹하여 사업을 기획하였습니다.

계양구는 현재 계양신도시와 함께 쓰레기 소각장 설치 이슈에 따른 쓰레기문제가 동시에 대두되고 있고, 계양구 환경보전계획 정책 연구집에 따르면 현재의 계양구와 미래의 계양구가 안고 있는 가장 크고 심각한 문제로 계양구민, 전문가 집단 모두 생활환경문제를 꼽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우리가 지금 구해줄게~ (우리지구)사업을 통해 계양구민들이 주도적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과 직접적인 실천활동을 통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환경문제에 앞장서서 지역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자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또한, 코로나 장기화로 택배와 배달이 일상화되고 일회용품이 증가하여 환경오염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조성을 위하여 자원순환 정책에 발맞추어 홍보와 자원봉사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도모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되었나요참여자 모집과 발굴, 협력 기관 및 단체 발굴·연계 방식은 무엇이었나요?

주도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봉사자(지구수호원정대)를 모집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관내 중고등학교 홍보, 1365자원봉사포털, 구청홈페이지, 신문보도, 구민들의 왕래가 많은 곳에 대형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하였고, 환경에 관심이 있고 주도적인 학생들의 참여를 위해 사전인터뷰를 통해 선발하였습니다.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평소 청소년 교육 강사로 활동하던 자원봉사단체인 계양교육봉사단에 교육 및 활동을 의뢰지원하였고, 계양구청 자치행정과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러 행정기관들과 원활하게 연계하여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 추진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캠페인공모사업에 주축이 될 청소년 자원봉사자(지구수호원정대)를 사전 모집하였고, 쓰레기투기지역으로 개선이 필요한 관내 10곳을 구청을 통해 추천을 받았습니다. 각 조별로 현장 답사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4곳을 선정해 무단투기 되고 있는 곳의 쓰레기를 치우고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벽화를 그리고 화단을 조성해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고 지정된 날과 장소에 버릴 수 있도록, 주민의식 개선에 힘썼으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1회용품 Out, 용기 있는 나야 나’,‘자원순환 5R 실천운동’,‘다함께 줍깅 Day' 등 실천운동을 병행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사업 추진 중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원칙은 무엇인가요?

우선 자원봉사의 원칙 중 자발성이 전제되지 않으면 여러 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활동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지구수호원정대를 모집할 때도 면접을 통해 모집하였으며, 면접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지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하여 지구수호원정대로 선정하였습니다.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또한, 자발적으로 모여 선발된 지구수호원정대는 실행지 선정부터 문제점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전체의 과정에 주도성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였습니다. 쓰레기 무단투기를 통한 지역주민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직접 인터뷰하고 조원들끼리 개선 방법을 찾기 위해 토의과정을 거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이 이루어졌고, 주도적인 활동 덕분에 활동 종료 후에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추진과정 중 애로사항은 없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공모사업을 진행한 여러 기관의 동일한 애로사항이었겠지만, 가장 큰 애로사항은 코로나19 였습니다. 사업초기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어 활동에 관련한 모임을 진행해야 했으나, 자원봉사자(지구수호원정대)의 안전 우선으로 비대면 줌을 이용해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참여율도 저조하고 심도 있는 회의를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활동에 필요한 안내 등 긴급한 공지사항도 메신져 게시판을 이용해 안내하였지만 회의에 참여하지 못한 자원봉사자의 적극성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회의에 참여하지 못한 지구수호원정대는 따로 일지를 제출하긴 했지만, 대면회의였으면 더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또한, 활동 전 무단투기지역인 실행지에 있는 쓰레기를 수거해도 며칠 후 다시 또 쌓이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구청 청소행정과에 요청하여 몇 차례에 걸쳐 쓰레기를 수거하고 무단투기 금지 안내문과 현수막을 부착하고 지역주민들에게 안내하고 실행지를 벽화와 화단 가꾸기 등으로 개선 후에는 쓰레기 투기가 없어지거나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업 진행 후 지역사회와 참여자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 개선활동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인식이 개선되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 규격에 맞는 봉투를 사용하여 배출하는 등 주민들의 인식개선은 물론, 인도에 쓰레기 투기가 감소하여 차도가 아닌 인도로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업에 참여한 지구수호원정대는 직접 지역사회의 문제를 개선했다는 것과 환경문제에 앞장섰다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실천운동‘1회용품 Out, 용기 있는 나야 나’,‘자원순환 5R 실천운동’,‘다함께 줍깅 Day' 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쓰레기배출을 생활화함으로써 스스로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므로 보람을 느낀다는 변화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안녕캠페인 사업 도입 후 자원봉사현장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단순 참여 봉사활동이 아닌 청소년 자원봉사자(지구수호원정대)가 직접 지역사회 문제를 인식하고 개선을 위해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안녕한 지역사회를 꿈꾸며 주인의식을 가지는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계양구청. ··학 연계로 지역문제 해결 앞장

우리가 지금 구해줄게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에는 계양구청의 전폭적인 지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계양구청 청소행정과 A 주무관은 “(이번 사업은) 자원봉사센터의 협조 요청을 통해 참여하게 되었다.”쓰레기 투기지역의 쓰레기를 수차례에 걸쳐 수거 했고, 투기금지 표지판을 함께 설치하는 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그는 학생들이 벽화를 그리고 무단투기근절 표지판을 붙이며 꽃을 심어 놓으니 보기도 좋고, 확실히 무단투기가 줄어들었다.”주민들도 동네가 깨끗하고 밝아졌다고 좋아하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고생 자원봉사단인 지구수호원정대에 참여한 B군은 환경 쪽에 관심이 있었는데 학생이라 기부를 하기도 어렵고 봉사를 해본적도 없고 어떻게 할지 몰랐는데 이번 모집공고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면서 지구 환경문제를 내손으로 직접 해결을 해보고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B군은 원봉사활동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표된다고 생각한다.”주변을 돌아보고 관심을 갖게 되면서 너와 나를 우리로 승화시켜 모두가 행복한 사회로 나가는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에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그는 이어 이번 봉사활동에서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직접 찾은 만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환경을 더욱 보호하고 문제가 있으면 적극 해결하려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구수호원정대를 통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캠페인 진행 후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 증가! 주민 참여 인식 개선 효과 거둬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또다른 자원봉사자 C씨는 주변 환경의 변화, 지역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함께 참여하는 마음을 얻게 되어 기쁘다.”사람들이 문제를 인식하고도 그냥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큰 변화인 것 같다.”고 사업 진행 후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사진/계양구자원봉사센터

 

그는 또 무단투기가 사라졌다. 항상 무단투기로 인상을 찌푸리는 일이 많았는데 이제 그럴 일이 없으니 효과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지금처럼 지역사회와 학생과 성인봉사자들이 연계해서 할 수 있는 사업을 많이 추진했으면 좋겠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이 환경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주셨으면 좋겠고, 다른 문제가 있는 지역들도 함께 긍정적으로 변화해 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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