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서 2.1조 '잭팟 수주' HD현대, 18년 만 컨테이선 '최대실적' 뱃고동

2025-11-24     박종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4년 인도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가  2조1,3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을 수주, 18년 만에 역대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하며 휘파람을 불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2조1,300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로,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과 약 50% 확대된 대형 연료탱크를 탑재해 운항 효율을 높였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서 2척과 6척씩 각각 건조되며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경제 호황기로 물동량이 정점을 찍었던 2007년(793,473TEU)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거뒀다. 올해 총 72만 TEU 규모(69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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