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45개 자원봉사센터는 현재 각 지역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일손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농촌 현장을 찾아 과수원 적화, 농작물 제초, 벼 못자리 작업 등 봄철 일손 돕기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교 급식 중단으로 소진되지 못하고 있는 농작물 판매와 기부 활동에 대한 지원도 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자원봉사 활동현황(1.20~4.30,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현재 약 9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농촌일손돕기 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중앙센터는 향후 전국 16개 광역시·도 자원봉사센터와 농협 지역본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권미영 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부족 등으로 인한 농촌 지역의 인력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농촌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권 센터장은 이어 “자원봉사센터 역시 농협중앙회 및 지역본부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다양한 자원봉사 일감과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안전한 환경에서 자원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감자, 양파, 마늘 등의 수확 작업 등 다양한 농촌 자원봉사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자원봉사자는 1365 자원봉사포털(1365.go.kr) 및 지역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활동 참가 신청을 진행하면 된다.
정병휘 기자 icarus610@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