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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사회, 자원봉사자가 만든다

폭우피해 복구활동 전국 1만여 자원봉사자 동참

2020. 08. 10 by 정병휘
한달이 넘는 유례없는 장마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수해현장에는 1만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수해피해를 입은 충북 제천시 한 마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피해복구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한달이 넘는 유례없는 장마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수해현장에는 1만여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수해피해를 입은 충북 제천시 한 마을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피해복구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정병휘 기자]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미영)는 폭우성 장맛비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수해현장에 자원봉사들의 손길이 연일 이어져, 10여일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7윌 23일 영덕, 부산지역을 시작으로 발생한 폭우피해가 현재 경기도, 충청, 강원지역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폭우가 이어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피해지역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자원봉사자 11,195명이(2020. 8. 5.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복구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읍면동 자생단체, 재난재해봉사단 등 여러 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자발적으로 침수지역 현장의 토사물 제거 및 정리를 하고, 침수 가구나 농가 등을 찾아가 가재도구 등을 꺼내 세척하고 빗물을 퍼냈다. 또한 젖은 의류와 이불 등 빨래 지원과 이재민 급식 봉사, 도로 및 상가 물청소, 방역 등 폭우로 인한 피해복구에 앞장서고 있다. 비가 그치는 대로 더욱 본격적인 자원봉사활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의 우려 속에도 지역사회와 이웃을 돕고자 나선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자원봉사자들과 지역민의 방역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상황속에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지난 8월 3일, ‘코로나19 감염증 상황에서의 풍수해 대응 자원봉사 현장지침’을 발표하였다.

전국 246개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자원봉사현장에 배포된 이번 지침은, 풍수해 재난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할 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사전신청접수와 발열 체크, 2시간 이상 원거리 지역 이동 자제, 거리두기 실천, 대면활동 자제, 마스크 등 방역장비 착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다만, 피해가 매우 크므로 전국적으로 중장비와 세탁차, 급식차를 지원하거나 집수리, 도배봉사단 등 전문자원봉사를 중심으로 소수 전문인원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지원 내용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www.v1365.or.kr)를 참고하면 된다.

권미영 센터장은 “단기간에 집중된 폭우로 인해 순식간에 삶터를 잃어버린 이재민들 곁을 지키며 힘이 되어 주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자원봉사자 모두가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며 활동함으로써 더 안전한 자원봉사현장을 만드는데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 고 밝혔다.



정병휘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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