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이런 경험은 없나요? 아는 문제가 나와 열심히 푸는데, 중간에서 막히는 경우, 풀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계속 풀지만 진도는 나가지 않고 시간만 흘려보내고 결국은 오답이 나온 경험.
이때 어떤 솔루션이 필요한지 확인해 볼까요?
문제를 풀다가 중간에 막힐 때
Q 예전에 배운 내용인데 기억이 나지 않아요.
중학교 때는 수학을 열심히 안 했어요. 그래서 중학교 개념이 부족한데 중학교 수학부터 새로 공부해야 할까요?
A 수학은 다른 과목과 다르게 계통을 가지고 있어. 계통이 있다는 것은 학습 내용이 연속적이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는 거야. 또 전혀 관련 없는 단원의 지식도 문제를 응용하여 문제 풀이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 그럼 중학교 내용이나 사전 내용을 모두 알아야만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걸까? 그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이런 학생들을 위해서 준비된 솔루션이 있어.
1) 계통도를 통해 부족한 내용 파악하기
수학의 [다항식의 연산]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중1의 [식의 계산], 중2의 [다항식의 계산]. 중3의 [근호를 포함한 식의 계산]을 알아야 해.
또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에서 [경우의 수]나 [확률]을 잘 구하기 위해서는 중학교 1,2학년에서 배웠던 [확률과 통계]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고1 수학의 [경우의 수], [집합과 명제], [함수] 단원에 대한 학습도 잘 되어 있어야 해.
이런 연관성을 나타낸 그림을 계통도라고 하는데 고등학교 1학년 수학에서 필요한 중학교 내용을 계통도를 참고해봐. 아래 계통도를 보고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을 공부하기에 어떤 개념이 부족한지 점검한 후,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부터 복습해 보는 게 좋아.
2) 교과서를 활용하여 개념 정리하기
중학교 내용을 전체적으로 다시 보는 것이 어렵다면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개념부터 정리하는 게 좋아.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의 본문이나 문제에서 예전에 배웠지만 잘 모르는 개념이 나올 때마다 그 부분에 추가로 정리해 놓는다면 중학교 내용뿐만 아니라 그와 연계된 고등학교 내용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공부하기에 유용할거야.
또 문제와 관련된 개념을 정리할 때는 공식만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의부터 정리까지 흐름을 파악한 뒤 문제에서 요구하는 개념과의 연계성까지 함께 정리한다면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3) 중학교 기하 정리하기
중학교 때 배운 기하 관련 내용은 고등학교 수학의 [도형의 방정식] 뿐만 아니라 수1, 수2, 미적분에서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해. 아래 체크리스트는 중학교 때 배운 기하 관련 내용이야. 혹시 기억이 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정리해 보는 것도 좋아.
여기까지 『문제를 풀다가 중간에 막힐 때』 예전에 배운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는 학생에 대한 문제점 해결방법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수업시간에 배운 공식대로 풀었는데 오답이 나온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