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얼죽신’ 울산 남구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 견본주택 주말 3일 동안 약 1만6000명 방문

2025-11-25     이승원 기자

3040세대 거주 비율이 높은 ‘젊은 도시’의 신규 분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얼어 죽어도 신축 아파트에서 산다는 의미인 ‘얼죽신’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신축 선호도가 높은 3040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새 아파트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국 신규 분양단지에 당첨된 청약자 중 무려 77.7%가 4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3040세대의 아파트 청약 비율이 더 높아진 것이다. ‘얼죽신’ 트렌드에 따른 신축 선호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특별공급 청약자 10명 중 8명이 생애최초, 신혼부부에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40세대의 ‘얼죽신’ 트렌드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3040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울산 남구 야음동의 신규 분양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아이에스동서의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약 1만6,000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견본주택에는 주말 동안 분양 상담을 받기 위한 3040 예비 청약자들로 가득했다. 차별화된 평면 구조와 설계를 살펴보기 위한 방문객들로 분주하게 움직였고, 청약 일정과 계약 조건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분양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견본주택에 마련된 타입을 둘러보지도 않고, 분양 상담을 받아 당첨 확률이 높은 곳이 어디일지를 물어보는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며 “우수한 입지 조건에 새 아파트임에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되었다는 점에서 3040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변 아파트 전용 84㎡의 시세는 8억에서 8억5,000만원대로 형성돼 있는 반면,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은 6억원대 수준의 분양가가 책정됐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단지가 조성되는 울산 남구 야음동은 전체 인구의 31.2%가 3040세대다. 전국 3040세대 인구 비율 27.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젊은 도시’에 속하는 만큼, 신축 아파트에 대한 주택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울산 호수공원 에일린의 뜰’은 전체 세대 중 절반이 특별공급에 속한다. 

단지는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일원에 위치한다. 1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 84㎡·102㎡ 310세대,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전용 59㎡·84㎡ 210세대로 총 52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 대규모 주거타운 개발 통해 변화하는 신흥주거지 수혜 … 반경 500m 지하철역 신설(계획)까지

이 단지는 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 주거개발권역에 자리해 신흥주거지 수혜가 기대된다. 현재 단지 주변에서는 약 5,000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개발이 활발히 추진 중이며, 야음 8·10·13지구 등 다수의 정비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이미 분양과 입주를 마친 단지들을 포함해 울산 남구 야음동 일대는 약 9,0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타운이 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는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이 정차하는 야음사거리역(계획)이 반경 약 500m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울산 도시철도 2호선은 북울산역부터 야음사거리까지 총 13.55㎞ 구간을 연결하며,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도시철도 1호선도 인근에 착공이 예정돼 있어 두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울산 주요 지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단지 주변에는 수암로, 산업로가 자리해 수월한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울산테크노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울산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동해남부선 태화강역과 개운포역,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등 교통시설과의 거리도 가까운 편으로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 선암호수공원 중심 쾌적한 자연, 울산 ‘교육 1번지’, 다양한 분양혜택까지

단지 주변에는 선암호수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호수공원 인접 단지는 시장에서 희소성이 높아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인정받는다. 신선산과 여천천 등 자연 요소도 풍부하며, 국민체육센터와 대형마트, 행정복지센터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우선 야음초등학교가 바로 인근에 자리해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야음중학교와 대현고등학교 등 다양한 학군들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또 울산을 대표하는 학원가인 옥동과 대현동과의 거리도 인접한 만큼,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단지의 분양 일정은 12월 1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화) 1순위, 3일(수)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이어 당첨자 발표는 1단지 9일(화), 2단지 10일(수)이다. 정당계약은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3일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 울산광역시 및 부산 및 경상남도 거주자라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다주택자도 1순위 청약에 나설 수 있으며 거주의무 기간이 없고,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분양 혜택도 돋보인다.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 보장제가 대표적이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되며, 나머지 계약금은 30일 내 납부하면 된다. 이어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는 향후 분양정책 등으로 계약조건이 변경될 경우 기존 계약자에게도 변경된 계약조건을 소급 적용해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한편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삼산로에 위치하며, 입주 예정일은 1단지가 2028년 5월이며, 2단지는 2028년 9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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