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연륙교 관광시설 운영 조례안 상임위 통과…시민 이용료 할인 50%로 확대

2025-11-25     강양규 기자
영종과 청라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청라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영종에는 랜드마크형 관광시설 배치를 주장하고 있는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신성영의원 (제공=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신성영 의원(국·중구2)이 대표발의한 ‘인천광역시 제3연륙교 관광시설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4일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25일 신성영 의원에 따르면 이번 조례안은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전망대와 엣지워크 등 부속 관광시설의 효율적 관리·운영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시설 이용료 및 사용료 등 운영 관련 사항을 규정해 향후 관광수요 대응에 기반을 갖추게 됐다.

심사 과정에서는 인천시민 이용료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도록 조례안이 수정 가결돼 시민 편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3연륙교는 지난 2015년 12월 착공해 내년 1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다. 높이 184m의 주탑을 활용한 전망대와 엣지워크가 조성될 예정으로, 세계적인 해상 관광 명소로의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신 의원은 “제3연륙교가 단순한 교통 기반을 넘어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관광시설이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세부 규정 정비 등 적극적인 행정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2026년도 경제자유구역사업 예산안 심사에서 ‘인천형 런던아이’ 추진을 제안하며 영종과 청라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청라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 영종에는 랜드마크형 관광시설 배치를 주장했다. 이어 “두 지역 관광자원이 시너지를 이루면 제3연륙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상 랜드마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제3연륙교 개통과 관광시설 조성은 영종 발전의 전환점”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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