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2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부진하다는 소식에 주가가 9% 넘게 급락했다. 인텔 주가는 지난 달 말 44달러를 웃돌았지만 이날 9.2%나 빠지면 이달 들어 12% 넘게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인텔 주가는 팻 겔싱어 CEO의 야심찬 발언에도 9.2% 급락하며 31.88달러에 마쳤다. 이달 들어 12.2%나 하락한 것이다. 엔비디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 반도체주들의 상승랠리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인텔은 전날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뉴욕증시가 호실적을 발표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영향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알파벳은 예상을 웃돈 실적과 7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등에 힘입어 10.22%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MS도 1.82% 올랐다. 반도체주들도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6.18% 급등한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6%, 마이크론 2.9%, 대만 TSMC 1.26% 등 일제히 반등했다. 빅테크주들도 아마존이 3.4% 급등한 반면 애플은 0.35%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도 1%
국제유가가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8달러(0.34%) 오른 배럴당 8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0.49달러(0.55%) 오른 배럴당 89.50달러에 거래됐다. 원유 투자자들은 이날 3월 PCE 가격지수에 시선이 집중됐다.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시장 전망치 2.7% 상승을 웃돌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협상과 관련한 이스라엘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마스 협상단을 이끄는 가자지구 2인자 칼릴 알하이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3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달한 자신들의 입장에 대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식 반응을 접수했다"며 "이 제안을 검토하고, 검토를 마치면 그에 대한 입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상황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쪽 끝 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나왔다.
'홍해 깡패'로 자리매김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계속되는 분위기다.한동안 잠잠하던 후티는 최근 들어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해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기 시작했다.B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27일 이날 홍해에서 유조선 '안드로메다 스타'호를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미국 중부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날 후티 반군이 홍해로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이에 따라 이 유조선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선체가 일부
미국과 중국 무역 갈등의 반사이익 기대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조선주가 강세를 띠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들어 26일까지 'SOL 조선TOP3 플러스' ETF는 14.4% 올랐다. 동일 기간 코스피가 3.3% 떨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해당 ETF는 'FnGuide 조선 TOP3 플러스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등 조선업 관련 종목을 포함하고 있다.'HANARO Fn 조선해운' 역시 4월 들어 10.4% 증가했으며 'KB
고도 100∼1000㎞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SM-3'가 도입된다.방위사업청은 26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회의에서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SM-3)을 해외 구매로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미국산 SM-3 구매는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사업 기간은 2025∼2030년이며, 총사업비는 8039억원이다. 미국산 SM-3의 발당 가격이 200억원 이상임을 고려할 때 도입 발수는 약 40발로 추정된다.SM-3는 해군 이지스구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는 중국의 경제나 기술 발전에 발목을 잡으려는 목적이 아니다(U.S. export controls on sending advanced computing chips to China are not meant to hold back China's economy or technologcial development)."파국으로 치닫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 한반도ㆍ우크라이나 문제 등 국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의 주장이다.블링컨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대중(對中
30일 태영건설이 기업개선계획 의결을 앞둔 가운데 우리은행이 태영건설 모회사인 티와이홀딩스 연대 채무 유예와 관련한 안건 조정을 신청하면서 워크아웃 과정의 변수로 부상했다.단 기업개선계획 의결 절차는 계획대로 추진되는 만큼 이를 배제한 핵심 안건들은 무난히 채권단 동의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우리은행은 워크아웃 채권단 협의 기구인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에 기업개선계획 중 '티와이홀딩스 연대 채무 청구를 3년 유예한다'는 안건을 제외해달라고 신청했다.티와이홀딩스 연대 채무 360억원을 소유한 우리은
우주항공청 개청이 다음 달 27일 예고된 가운데 여전히 인력 수급을 비롯, 조직 구성, 임무 설정, 인프라 조성, 산하기관 이관, 국가우주위원회 재구성 등 잔여 과제가 넘쳐나면서 지난 24일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가 내정되면서 관련 작업도 속도가 붙을지 이목을 끈다.우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청장 선임에 앞서 채용 절차에 들어간 임기제 공무원 선발 마무리다. 5급 이하 임기제 공무원의 경우 면접 절차가 이뤄지고 있지만 프로그램장(과장급)과 부문장(국장급)의 경우 검증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이재형 과학기술
다음 달 첫째 주 분양시장에는 6000세대에 육박하는 물량이 분양된다.10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도 여럿 포함돼 청약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주 전국 7개 단지, 총 5992세대가 공급에 나선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4618세대다.수도권에선 서울 구로구 개봉동의 '개봉 루브루'(일반분양 114세대), 경기 평택시 '평택 화양 서희스타힐스 센트럴파크 2차'(390세대), 인천 계양구 효성동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1089세대) 등이 분양한다.분양하는 단지 중 대전 중구 문화동 '문화
이달 29일부터 5월 3일인 기간 동안 최신 물가를 비롯, 실물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된다. 통계청은 먼저 오는 30일 '3월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상승률이 1.3%로 정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성장 눈높이가 커진 상황에서 최근의 구체적인 실물 동향을 반영하는 지표다.올 2월 산업활동지표가 큰 폭의 호조를 나타낸 만큼 지난달 지표는 일정 부분 조정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날 발표되는 기획재정부의 '3월 국세수입 현황'도 이목을 끈다.각 기업들은 작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수뇌부와의 회동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을 압박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과 만난 뒤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에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관여하도록 북한을 압박할 것"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위험한 행동은 잇따른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와 대남 위협 언사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 방중 결과 보도자료에서
김세영과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김세영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25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가 다소 밀렸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지난 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
엔화 약세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가속도를 내면서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158엔선을 넘어섰다.연합뉴스는 27일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 엔/달러 환율이 전날 장중 뉴욕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58.4엔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엔화 가치가 1달러당 158엔대로 추락한 것은 1990년 5월 이후 처음이다.NHK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발표 이후 엔저가 한층 더 가속화됐다"고 전했다.실제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동결 등 종전 금융정책 유지를 결정한 26일 낮 도쿄 외
일본 정부가 유학생 체류자격 부여 대상을 강화해 대학 입학 전 '청강생'이나 '연구생' 등에게는 유학생 자격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연합뉴스는 27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을 인용,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이 전날 이런 내용으로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 2019년 도쿄복지대 '연구생' 신분으로 체류하던 유학생 1000여명이 대거 소재를 숨기고 사라진 뒤 불법 취업한 사실이 적발된 데 따른 보완책이다.일본 대학들은 입학을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청강생'이나 '연구생' 명목으로 받아들인다. 이는 외국인 학생이 정식 입
40세 이상의 선수들끼리 자웅을 겨누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 경기에서 최혜정이 우승을 차지했다.데뷔전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것이다. 최혜정은 26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전주ㆍ익산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투어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총상금 7000만원) 최종일에 연장 승부 끝에 홍진주(41)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최혜정과 홍진주는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최종 라운드를 마쳐 1번 홀(파4)에서 연장전을 벌였다.연장전에서 최혜정은 4m 버디 퍼트를 넣어 파
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값이 일제히 오름세를 이어갔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은 직전 주와 견줘 리터당 13.3원 상승한 1708.4원이었다.한 주간 단위로는 지난달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5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값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0.2원 오른 1779.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4.5원 상승한 1679.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리터당 평균값은 1682.5원이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직원들의 절반이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BI), 26일자와 연합뉴스는 메타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건을 인용, 지난해 직원 연봉의 중간(median)값이 37만9000달러(5억2264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BI는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의 연봉이 37만9000달러보다 적지만, 절반은 이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고 설명했다.메타는 지난 24일 1분기 실적 발표 때 전체 직원 수가 6만9329명이라고 밝혔다. 약 3만500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제대로 조절 못해 부담한 금액이 최근 4년 간 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27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4년간 수도권 지자체들이 공사에 납입한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관련 가산금(벌금)은 약 577억원으로 확인됐다.2020년부터 이뤄진 반입총량제는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할 수 있는 연간 생활폐기물 양을 제한하는 제도로, 지자체별로 할당량을 넘는 만큼 가산금을 납부해야 한다.작년의 경우 서울 12곳과 경기 7곳 등